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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인은 안생길까? 3
게시물ID : freeboard_5531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크명
추천 : 0
조회수 : 20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1/20 07:38:55
그 친구는 예대쪽 과에 다니고 있었고 알고 보니 나이가 나보다 두살이 많았다. 긴이야기를 나눠 보지는 못했지만 이름과 나이 학과를 알게 되었으니 이제 사귈 마음의 준비는 다 끝났...은 당시의 김칫국 플레이었다.

성이 민씨라는 것이 조금 특이 했다.

그렇게 개강첫 주가 지나가고 평소보다 업 된 기분으로 출근을 했다. 그런데 그날 부터 민씨는 편의점에 오질 않았다.... 그날은 제일 아끼던 옷을 입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렇게 김칫국을 뜨겁게 원샷한 후 대망의 교양수업 나는 평소보다 일찍 강의실에 들어가서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있었는데 한 세페이지정도 읽었을까 뒤에서 또 누군가 나의 어깨를 두드렸다.

뒤를 돌아보니 민씨가 뙇..

그날는 제법 추웠는데 짧은치ㅁ... 아무튼 그렇게 또다시 만났다.

안녕하세요!!!

나는 이어폰을 낀채로 있었기에 나의 목소리 데시벨에대해 감각이 없었다. 나는 굉장한 사자후로 민씨를 맞았다.

지금도 그 놀라던 민씨의 표정이 선명하다....
가뜩이나 수강하는 사람이 많은 수업이었는데 모두가 나만봐... 황급히 이어폰을 빼고 당황하고있었다

민씨의 놀란 눈은 금새 초승달처럼 작아지며 웃는 눈으로 변했다.

내가 엄청 반가운가봐요?

말하며 내 옆자리에 앉았다.
나는 얼굴이 빨갛게 물든채로 

아 음악을 듣다가..

첫 단추가 엄청나게 파워풀하게 끼워져서인가. 평소 연습한 대화가 되질 않았던것 같다. 어쨋든 재미진 수업은 빠르게 스쳐갔다. 사실 수업을 듣는건지 민씨를 구경하는건지 그게 그거였던것 같다. 생각해보니 그 교양수업은 성적이 B가 나왔던것 같다... 내 유일한 교양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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