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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뼛속까지 오유인이 되었구나...
게시물ID : humorstory_3844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저트팍스
추천 : 0
조회수 : 31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6/08 09:44:03
현재 미국 동부 여행중인 오징어 한 마리입니다

가진게 아무것도 음슴으로 음슴체

보스턴에서 워싱턴 가는 버스 타려고 터미널와서 놋북 키고 오유하면서 기다리는데

어떤 여성분이 다가옴

"저기요..."

비포 선라이즈,선셋...의 왕팬인 나는 여행 중에 매력적인 이성을 만나는게 로망(하지만 항상 없다는 게 함정)

아무튼...그 분은 핸드폰 배터리가 다 나가셨고

내 놋북에 연결해서 충전할 수 있겠느냐 물어보는데

뭐 무리한 부탁도 아니고 해서 오케이 했음

그런데 뭔가 말을 걸고는 싶은데

입이 안떨어짐...(본의아니게 쿨워터향을 내고 있었음)

여성분 잠깐씩 얼마나 충전됐는지 확인하러 오실때에도

난 묵묵히 내 할 일을 하고 있었음...

그러다 잠시 그 분이 또 확인하러 왔을 때

화장실 갔다온다고 내 짐 좀 봐달라고 하고

화장실갔다가..말 좀 터볼까? 하는 마음에

물과 커피를 사 들고 (혹시 커피 안 마실까봐..)

돌아왔는데

또 입이 안 떨어짐...(쓰나미급 쿨워터향..)

그래서 커피는 내 가방 속으로...물은 내 위장으로...

하아....

꽤 귀여운 얼굴이셨는데ㅠㅠ

회색 위스콘신 후드입으셨던 여성분...

안녕~

오징어는 오징오징하고 웁니다 ㅠㅠ

어느 땅에서건 안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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