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번주인지 저저번주인지 토요일에 팀장님께 전화가 왔어요
전 회사 사람을 만났는데 이분이 롤을 한다. 등급과 아이디를 알려 달라길래
주말에 피파였나 무튼 이벤트하는 게임이 있어서 군인분과 학생으로 피시방이 가득찼었어요.
그래서 작게
"ㅇ,.시ㄴ,.쏭이요. 플레요.."
"네?"
왜 못들으시는걸까요?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같아서 창피했어요. 진짜로요. 옆에 있는 군인분이 마우스질을 하다 제 전화내용을 듣고
제얼굴을 보고선 회피하셨어요. 창피했어요.
게임중이라 한손엔 전화기를 받으며 조금 더 크게 말했어요.
"여신 쏭이요!!!"
이번엔 뒷자리 의자가 돌아가는 소리가 났어요. 고개를 땅에 처밖아버렸어요. 날쳐다보는건 아니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자 팀장님이 일부로 그러시는 건지 웃으며 되물었어요. 짜증났어요
"여신 똥이요?????" <외국계 회사라 팀장님이 외국 사시던 분이라 그럴수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이해하기 싫었어요.
게임도 빨리하고싶었어요.. 하..
"여신 쏭이요 쏭!!!!!!!!!!!"
창피했어요. 팀장님은 웃으면서 끊었어요.
그런데 이번주 부터 자꾸 저에게 뭘 맡기실때
"여신 쏭 이것좀 해주세요"
이러세요.
닉변을 해야할 것 같아요.
대리님들도 자꾸 놀려요. 그래요 여신아니에요.
닉변 세일하는데 바꿀까 생각중이에요... 고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