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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553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지ⓥ
추천 : 0
조회수 : 8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4/03/02 23:37:25
그 작은 새가
나의 정원에 있는 버드나무 가지에 앉아
지지배배 노래를 들려준다면
나는 그 새에게
나의 정원에 있는
버드나무 가지를 선사하리라
그깟 버드나무 가지는
언제든지 볼수가 있을테니까
그 작은 새가
나의 방 창문앞에 앉아
날 보고 지지배배 웃어준다면
나는 그 새에게
나의 손에들린
도자기 인형을 선사하리라
어차피 말못하는 인형따위보다
그렇게 울어주는 작은 새가 더 좋을테니까
그 작은 새가
열린 창틈으로 들어와
내 어깨에 앉아준다면
나는 그 새에게
나의 탁자에 있는
고소한 갈색 빵을 선사하리라
혼자 외로이 하는 식사보다
재재대며 웃어주는 친구와 함께하는 식사가 좋을테니까
그 작은 새가
나의 손바닥 위에서
조용히 잠들어 준다면
나는 그 새에게
나의 목 안에 있는
고운 목소리의 자장가를 선사하리라
슬프게 울며 잠드는 나처럼
그렇게 잠이 드는것은 너무 불쌍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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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거게! 지은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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