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애들은 다 우산을 챙겨왔는데
혼자 우산이 없을 때가 종종 있었어요.
비 오는 날에는 항상 편의점에서 비닐우산을 사요.
일기예보 확인을 한다고 하는데도..
바보같이 놓칠 때가 있어서..
가끔은 부러웠어요. 어머니가 우산을 챙겨준다거나, 뭐 그런거요.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는거지만!
그냥 아-주 아-주 가끔씩은 부럽기도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오늘 그런 말을 들었어요.
내일 가을비 오니까 우산 챙기라구
음...
누군가에게 이런 이야기 듣는거
이상해요 참.
스쳐가는 말 한마디, 별 의미 없는 한마디인데 참..
그냥 어 되게.. 좋아요. 되게 고마워요.
무튼,
내일은 가을비가 온다니까 우산 챙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