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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은퇴]와 새로시작분께
게시물ID : freeboard_553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e
추천 : 0
조회수 : 6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4/03/03 01:50:05
[정계은퇴]와 새로시작분께 티끌 자윽한 이 땅 일을 한바탕 긴 봄꿈이라 이를 수 있다면, 사람은 같은 냇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고, 때의 흐름은 다만 나아갈 뿐 되돌 아오지 않는 것을, 그러하되 꿈속에 있으면서 그게 꿈인 줄 어떻게 알며,흐름 속에 함께 흐르며 어떻게 그 흐름을 느끼겠는가. 꿈이 꿈인 줄 알려면 그 꿈에서 깨어나야 하고, 흐름이 흐름인 줄 알려면 그 흐름에서 벗어나야 한다. 때로 땅끝에 미치는 큰 앎과 하늘가에 이르는 높은 깨달음이 있어 더러 깨어나고 또 벗어나되, 그 같은 일이 어찌 여느 우리에게까지도 한결같 을 수가 있으랴. 놀이에 빠져 해가 져야 돌아갈 집을 생각하는 어린아이 처럼, 티끌과 먼지 속을 어지러이 헤매다가 때가 와서야 놀람과 슬픔 속 에 다시 한줌 흙으로 돌아가는 우리인 것을. 더욱이 수풀 위를 떼지어 나는 하루살이에게는 짧은 한낮도 즈믄 해에 값하고, 수레바퀴 자국 속에 나는 미꾸라지에게는 한 말 물도 네 바다에 갈음한다. 우리 또한 그와 같아서. 가시덤불과 엉겅퀴로 뒤덮인 이 땅, 끝 모를 하늘에 견주면 수레바퀴 자국이나 다름없고, 그 속을 앉고 서서 보낸 예순 해 또한 다함없는 때의 흐름에 견주면 짧은 한낮에 지나지 않으나, 차마 그 모두를 없음이요 비었음이요 헛됨이라 잘라 말할 수는 없으 리라. 살아간 때와 곳이 다르고. 이름과 옳다고 믿는 바가 다르며, 몸을 둠과 뜻을 폄에 크기와 깊이가 달라도, 기뻐하고 슬퍼하고 성내고 즐거워함에서 그들은 우리였고, 어렵게 나서 갖가지 괴로움에 시달리다가 이윽고는 죽은 데서 마찬가지로 우리였다. 듣기에 사람이 거울을 지님은 옷과 갓을 바로 하기 위함이요, 옛일을 돌이켜 봄은 내일을 미루어 살피고자 함이라 했으니, 그런 그들의 옳고 그름, 이기고 짐, 일어나고 쓰러짐을 다시 한번 돌이켜 봄도 또한 뜻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예로부터 있어 온 노래 하나를 여기에 옮기는 것은 뜻은 달라도 옛사람을 본뜬 그 멋이 자못 사람의 마음을 움직 이는 데가 있기 때문이다. <굽이쳐 동으로 흐르는 긴 강물 부딪쳐 부서지는 그 물결에 씻겨 갔나 옛 영웅들의 자취 찾을 길 없네. 돌이켜 보면 옳고 그름이기고 짐 모두 헛되어라 푸른 산은 예와 다름었건만 붉은 해 뜨고 지기 몇 번이던가. 강가의 머리센 고기잡이와 나무꾼 늙은이 가을달 봄바람이야 새스러울 수 있으리.> [三國志]

사진 => http://www.people.go.kr/file/propose/yun.jpg
독립운동 윤봉길 의사 처형장면
[다짐]친일부역죄는청산된다 역사의 심판은 반드시 내려진다. 어정쩍하게 여러물에 발담근 선배선조가 못한일을 우리와 우리의 후손은 그들을 심판할것입니다. [저만 보더라고 70년이나 더 친일부역청산을 벌일것입니다. 하하하] 정의와 깬 분들은 우리사회에는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은 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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