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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을 아무치기나 하는 어무니 ㅠㅠ
게시물ID : gomin_553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냉무Ω
추천 : 0
조회수 : 31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2/24 22:28:42
어머니한테 쌓인 불만은 많은데 하소연할데가 없어서 여기다라도 써봅니다

저희 어머니는 진짜 집안일을 아무치기나 합니다

요리며,빨래며,청소며 진짜 이런 집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대충대충하시는데

아버지가 20년간 그거 고치려고 갖은 애를 쓰셨지만 안고쳐졌다고 하시더군요

머 그거는 저도 이제 적응됐으니 약간 짜증나지만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갑니다

(어머니는 맞벌이가 아니고 전업주부에요)

근데 가장 큰 불만은 예산관리(?)에 관한건데요

우리집은 몰긴 몰라도 엥겔지수가 엄청 높을 것 같습니다

어렸을적부터 가족 여행은 꿈도 못꿨고

옷이라고는 항상 엄마센스에 맞춰진 촌시럽고 크기만 큰 잠바... 외에는 따로 가서 사는 일이 없었습니당

때문에 학창시절에는 교복말고 사복은 한두벌 있을까말까...

외식 이런것도 거의 안하고(두세달에 한번 할까말까 정도고 장소도 그냥 고깃집...)

문화생활...은 전무하다고 봐야죠 이정도면

그니깐 식비랑 세금 포함 관리비 제외하고는 드는 돈이 없는겁니다(가계부를 안쓰시기 때문에 정확한 확인은 불가능...)

가난한 집일수록 엥겔지수가 높다고 하잖아요

근데 울아부지 학교 선생님 하셔서 벌어오시는 돈이 월 최소 300 많으면 400 가까이 됩니다

수입이 적지는 않은 것 같은데 통장은 마이너스(...)

엄니가 한 때 흔히말하는 '보험아줌마' 였던 적이 있는데

그 때 실적을 올릴라고 가족들 명의로 보험을 들어놔서

많을 땐 월 200정도 지금도 근 100정도는 나가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제가볼땐이게문제)

저도 이제 대학생이 되구 옷이며 신발이라던지 가방이라던지

머리도 하고 싶고 이것저것 돈 쓸곳이 많은데

손만 벌리면 통장이 마이너스라면서 역정부터 내시네여 -_-;

Aㅏㅏㅏㅏㅏㅏㅏㅏ 진짜 머라고 따지고 싶은데 머 할말두 없구

할말이 없는 건 아닌데 무슨 얘기를 해도 사람이 안바뀝니다 진짜...

철없는 고민일수도 있지만 가난해서 가난하게 사는거면 몰라도

스스로 가난을 자처해서 사는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진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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