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을수 있습니다. 저두 안될줄 알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지막으로 의지해본것이구요. 13년동안 줄기차게 날 따라다니던 연기를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병원가서 담배 끊을려고 하니까 챔픽스라는 약을 처방해 달라구하세요. 처방이 있어야 약을 살수 있어요. 저두 그거먹구 담배 끊었구요. 원래 12주 먹어야 된다는데 2주먹고 말았는데도 담배 안핍니다. 2주만 먹어도 제 의지로 충분히 참을 수 있더군요. 그래서 집에 약이 8만원치가 남았어요 ㅠ.ㅠ 이건 아버지를 잘 설득해서 드시게 해야겠네요 ㅎㅎ
첫날부터 담배피는 횟수가 의도한것도 아닌데 절반정도로 줄더군요. 3일째 되는날 내가 왜 이걸 피고있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어 남은담배 반갑을 꺽어 버리게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조금씩 금단증상이 왔지만 무작정 끊을때와는 전혀다르게 어렵지 않게 참을 수 있었구요. 그리구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2주동안 약 먹구 말았구요.
정말 담배 끊고 싶었지만 주위 환경이라던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끊지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전 결국 금연이란것을 할수 있게 되었고 약을 먹는다는것이 좋은일로 비춰지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담배피는것보다는 약먹는게 아마도 더 나을듯 합니다. 참고로 인터넷에 찾아보니 이약먹고 금연확률이 60퍼센트란 곳도 있고 70퍼센트란 곳도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