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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553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mentist
추천 : 4
조회수 : 106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8/09 18:42:55
안녕하세요~
짱공유라는 사이트를안지 얼마안됬는데
무서운글터라는 게시판이 있는지 첨 알았네요..^^;;
짱공유 회원분들이
저의 이야기로 무더운여름 조금이나마
더위를 잊을수있다면 좋겠네요..ㅎㅎ
전 어렸을쩍부터 남들이 보기힘든것을 종종 보아왔습니다
그것이 진짜 귀신인지 아님 저의머리에서 만들어낸
허상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참 무서운일들을 많이 겪은거같네요
쓸데없는말이 넘 길었네요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ㅎㅎ
앞에서 말한거와 같이 전 어렸을때부터
살짝~ 다른사람에비해 아주 살짝~ 혼령을 자주봤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구 저희형두 그런 끼가 있네요..
제가 고1때 학교를 집에서 좀 먼곳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형과 저는 집에서나와
따로 자취를 하며 살았습죠 ㅎㅎ(참고로 형은 저보다 7살 위입니다..)
집에서 나와부모님과 떨어져살면
잔소리를 듣지않아 좋겠다며 혼자 신나있었죠..ㅎ
철이 없었습니다.. ㅋㅋ
그렇게 허름한 빌라도아닌..주택도아닌..
희안한데서 한 4~5개월 살았습니다
이사하면서 짐옮길때 형친구 3분과 저와 형 5명이서
이삿집센터직원들과 삐까치는 노련함으로
엄청난 속도로 짐을 다 옮겼었죠..
다 옮기고 저녁먹고 어쩌어쩌다보니
늦은시간이 됬죠 ㅎㅎ
형친구분들은 다음날 각자 일이있다고
모두들 집으로 가시고 저와 형은 짐 덜푼거
시마이 하고 손 안닿은데는 다 치우고
대충 다 마무리한뒤에 큰방 작은방 니가자니 내가자니
티격태격대다가 큰방은형이 작은방은 제가 쓰게되었습니다..
참 너무나도 당연하게 말이죠 ㅎㅎ
낮에 이사할때 넘 무리를해서 그런지
지치고 피곤해서 만사가 귀찮더군요
대충대충 씻고 방바닦에 이불도 대충대충깔고
벌러덩누워서 형과함께지만 독립이라는생각에
설레이면서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헌데 이놈에 두근두근이 멈추질 않더이다...
몸은 피곤하고 잠은자야되겠고.. 눈꺼풀도 뜨지못할정도로
엄청나게 잠이쏟아졌는데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어떻게 설명을 못하겠네요
그렇게 한 20~30분쯤 있었습니다
물이라도 한잔 들이키고 잘까 싶어서
움직이려는데... x랄 맞게도 가위에 눌려버렸네요...
그때 처음 가위를눌려서
이사첫날부터 왜 x같이 가위에 눌리구그래...
속으로 온갖 쌍욕을내뱉으며
주위에서 흘려들은 손가락하나만 움직여라!!
이것만 겁나게 해댔습니다
온정신을 손가락끝에 집중시키고있을때쯤
귓전에 참 애매모호한 소리가 들리더군요
하이톤의 여자웃음소리...
샹년이 끊어치더군요... 히힛...히힛....히힛......
제가 성격이 이상해서 그런지
저한테 무서운상황이닥치면
욕을 엄청나게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망할년 귀신인지 먼지 눈깔에 보이기만 보여라
작살을 내버릴꺼다 라는 마음으로
써지지않는 인상을 쓰고있을떄쯤....
천장에서부터 시커먼물체가
컴퓨터그래픽으로 사물을 만들듯이
사알~ 그려지면서 내려오네요...
오줌안싼게 다행일정도로 엄청나게 무서웠습니다
아 x발 저게 귀신인가...
그렇게 천천히 형상이 만들어지는가 싶더니
순간 확! 하면서 제 코앞까지 오더군요..
기절이라도 했으면다행이지 눈만 말똥말똥하게 떠서
코앞까지오는걸 보았드랬죠...
키스를해도 무방한(?) 거리까지 오더니
형체도 없는얼굴에 미소를 띄우는 겁니다...
형상 자체가 깜해서 그런지 얼굴의 윤곽자체는 보이진않았지만
아직까지 기억합니다 그 웃음...
그러더니 또 한번 그년의목소린지 먼지
귓전을 떄리더군요
목욕탕에서 웅웅 울리는 그 소리로
여긴 내집이야...누구도 들어올수없어... 나가...나가....나가....
아까 그 하이톤의 웃음소리와 똑같은목소리로
웅웅 울리며 들렸습니다...
그렇게 제 정면으로 공중부양하듯 떠있다가
제 가슴팍에 앉아서 생전에 나가요 였는지
나가! 만 외치던 그년..
그러다가 어느덧 제 손가락이 살짝 움직였는지
몸이 착 풀어지더군요...
그러면서 그 형체는 서서히 사라지구요...
귀신이란걸 처음봤고.. 그 처음봤는게 그런식으로 다가와서
엄청난 공포를 느낀저는 곳바로 형방으로 뛰어가
자고있는형에게 내방에 귀신 나온다!!!! 외쳤다가
형에게 한 5분쯔음 신나게 두들겨 맞았죠
그러다가 방금있었던 일을 형에게 얘기해줬더니
첨 이사온날이라 잠자리도 바뀌고 그래서
적응이 안되서 그러는거라네요...
적응하면 괜찮아 질꺼라고 하고 바로 다시자는거를
내가 박찬호냐고 적응기간이 왜 필요하냐고
했다가 또 쳐맞고 방을바꿔서 잤습니다
형은 저보다 사알짝 더 그런끼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방바꿔자면서 제가 말했던 그 귀신은 보덜 못했다네요
그렇게 첫날부터 엄청난 충격에 휩싸여
낮엔 혼자 집에 있을수있었지만...
밤에 형이없을땐 피시방이나 형 친구집에
짱박혀있었습니다..
그렇게 어떻게어떻게 일주일정도가 흘러갈떄쯤
주말저녁이였나...?
저랑 형은 거실과 부엌을 합친...
공간에서 티비를 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형이 자꾸 베란다쪽으로 고개를 돌리는겁니다
왜자꾸 그러냐고 그니깐
베란다쪽에서 누가자꾸 보는느낌이라네요
그렇게 1시간쯤 티비를보면서 계속 흘깃흘깃하더니
어떤년이 눈까리에서 레이저를 쏘는지 확인좀 해보자싶어서
베란다 문을열고 베란다로 나가서
건너편 주택옥상을 쭉 들러보더라구요
그러다 갸우뚱하더니 뒤로돌면서 옆으로 살짝보는순간
악!!!!!!!! 그러더니 자빠지는겁니다...
불이나케 뛰가서 베란다 불을키고 형을보니
동공이 50만배 확대되서 베란다 허공을 바라보고있네요...
아무것도 못본 저였지만 그상황은 엄청 무서웠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형이 후다닥 뛰어서 거실로 들어가는겁니다
같이 베란다에 서있다가 형이 그렇게 드가니깐
놀라서 따라들어가 왜 소리질렀냐고 물어보니 형이 그러더군요
밖에 쭉 둘러보다가 아무것도 없어서
뒤로도는순간 내옆에 어떤여자가 목을메단듯이
좌로우로 움직이면서
밑으로 꼬나보고있었다고....
전 생각했죠... 가위눌릴때 봤던 그년이다 싶더라구요
그렇게 그 집에 살면서 여러번 목격했습니다
방을 다시바꿔 다시 제가 작은방 형이큰방
요렇게해서 자는데
솔직히 귀신이 물리적으로 해코지는 못하겠지싶지만서도
방에 불을켜두고 잤습니다..
그러다 잠에서 꺴는데
장롱에 걸어놓은 옷걸이에 그 귀신이
기가막히게 걸터앉아서 씨익 쪼개고있더군요
옷은 하얀 원피스에 얼굴은
엄청나게 창백하고 입술은 시뻘건색 이였습니다
아시발 또 가윈가 싶어서 손가락을 움직여볼려니
아주 자연스럽게 움직여 지네요..
가위눌린게 이게 또 가위눌린게 아니네요...
쌍욕을 울음섞인 소리로 지르며
형방으로 달려갔습니다...
불이나케 달려가보니 형도 뭘봤는지
안자고 침대에 걸터앉아있네요...
질질짤면서 귀신귀신 그 샹년 귀신...!
연신 공포에 섞인목소리로 욕만해대는 나에게
형이 그러더군요...
나도 방금봤다...
책상의자받침대에 서서 나 꼬나보고있더라...
더 무서웠던건 그 귀신이 형에게 이렇게 말했다더군요
나가... 여기서 당장나가... 나가....
저에게 했던 그말...
그뒤 형이 어떻게 어떻게 해서
집주인을 만나 이런이런일이 있었는데
전에 이집에 뭔일이 있었냐구 물어봤답니다
집주인이 하는말이...
우리가 들어와 살기 2년전에
여기서 혼자살던 여자가
사채를 많이 써서 돈을갚지못해
베란다에 목을매달아 자살을 했다더군요..
꼬리뼈부터 목뼈까지 소름이 쫙 끼치더군요...ㅎㅎ
그렇게 3가구 정도가 들어와서
뭣때문인지 오래있지를 못하고 들어오자마자
바로 나가고 그랬다네요
그뒤 저희형제는 오기인지 담력인지
5개월쯤을 더 살다 나왔습죠..ㅎㅎ
직접겪은 저로선 참으로 무서운경험이었고
귀신이란존재를 눈으로 직접목격한 첫번째사건이였고...ㅎㅎ
제기억으론 엄청 무서웠던거같네요..^^
좋은반응 기대는 안하지만ㅋㅋ 반응좋으면
제가 겪은일들을 차례차례 올리겠습니다 ㅎㅎ
그럼 이만 여기까지쓸께요..^^
출처 : 짱공유 무서운글터
작성자 : 얼음동동p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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