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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의 서북청년단 비난이 욕먹을 일인가?
게시물ID : sisa_5537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매인생
추천 : 1
조회수 : 5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01 01:05:29
솔직히 말해보겠습니다.
저는, 설혹 일베층 한마리의 발언이라 할지라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소신과 신념은 분명 옳은 것이었으며
 우리사회가 지향해야 할 내용이었다.
 나는 지금 내 말에 목숨도 걸수 있다"는 발언이 있다면
그 발언의 저의는 저의대로 의심할 지언정
그 발언의 내용 자체는 의도가 어쨌든간에 옳다고 인정하겠습니다.
 
좀 더 정확한 표현으로 하자면,
"의도는 알 수 없고, 의도는 의심스럽지만,
 어쨌든 그 말의 내용은 결과적으로나마 옳다. 정당하다" 고 인정하겠습니다.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옳은 것은 옳은 것이니까요.
  
허지웅의 요번 발언도 마찬가지지요.
  
옳은 말은 옳다고 인정해야 합니다. 설령 그 말을 한 사람이
허지웅이라 할지라도, 정말로 정당한 말은 정당하다고 인정해야 합니다.
틀린 말을 계속해서 주장한다면 그것을 일관성이 있다는 이유로
칭찬할 수는 없을테니까요.
 
도리어
지금은 요번 허지웅의 얘기를 인정하는 것이,
나중에 허지웅이 보수의 얼굴을 핑계삼아 악행을 정당화할때
그의 이중성을 비난하는 근거로 활용될 수 있겠지요.
("활용"이라는 말이 제가 말해놓고도 좀 거슬리는데,
뭐 허지웅이라는 이 사람의 소신을 무조건 나쁘게만 보는건
좋지 않겠고, 정말 안좋은 경우가 벌어진다면
그렇게 활용될수도 있을거라는 얘기죠)
 
생각을 자유롭게 하는건 마음대로 해도 됩니다.
다만 그 생각이 옳으면 칭찬받고, 나쁘면 비난받으면 됩니다.
그것이 상식입니다.
여태까지 우리사회에 소모적인 싸움이 계속된 것도,
그 원인 중 하나는 <그 상식이 희미해졌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잘 압니다. 허지웅이라는 이 사람은, 그 예전의 모습때문에
진심이 의심받기 충분한 사람입니다. 한두마디 개념발언으로
이 사람의 정체성 자체를 규정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서북청년단이 정당화될수 없는 존재"라는 그 말도 사실입니다.
 
의심은 의심이고
옳은 말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지켜야 할 상식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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