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다음에 """생리결석"""에 대한 기사가 올라왔다 -_- 성차별 문제라서인진 몰라도 기사 밑에 토론방에 말들이 엄청 많더라-_-;; 남자들은...... 그깟게 뭐냐, 그게 뭐 별거냐, 조금 아프고 마는건데 왜 그러냐 그럼 내가 생리할테니 니들이 군대가라 -_- 등등 여자들은...... 니들이 뭘아냐, 난 병원에 실려간다, 학교생활 못한다, 그럼 니들이 애 낳아라. 등등 그중에 어떤 사람이.... ㅋㅋㅋ ★몽정결석도 만들어줘라!! 312 님 생각 / 2004.03.07 몽정하고 나면 기분이 므흣하다*-_-* 몽정결석도 만들어달라!! 몽정결석에 올인 ㅋㅋ 크하핫-_- 저도 토론방에서 열심히 떠들다 왔습니다. 솔직히 여자인 저도 생리결석은 반대입니다. 생리통때문에 쓰러지고, 걷지도 못하고, 엉엉 울면서 그 고통을 참아내지만, 그렇다고 생리결석까지 있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학교에 양호실이 있기때문에 조금 불편하긴 해도 쉴만한 여건은 충분히 됩니다. 전 지금 고등학생인데, 생리통때문에 1년에 2~3번은 병원에 실려갑니다..ㅠ_ㅠ 얼굴은 노래지고, 뭐만 먹으면 다 토해내고, 생리하는 기간중에 이틀정도는 밥도 못먹고, 물이나 빵, 과자같은거 조금씩만 먹고 살지요....ㅠ_ㅠ 생리통때문에 여자들이 아파하는것에 대해서 남자분들께서 어느정도 헤아려 주셨음 합니다. 남학생들이 워낙 장난끼-_- 많아서 그런진 몰라도.... 평소에 남자애들이랑 잘 놀다가, 생리통땜에 가만히 있거나 그럴때면, '''어이고... 죽겠다, 죽겠어. 엄살 그만 피우고 레슬링 한판 하자!''' 이지랄 떱니다-_- 뭐 일부의 학생들만 저러는 거겠지요. 그래도 여자들이 생리 하는거에 대해서 무시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것 같았습니다. 아까 토론방에서 보니까 "생리하는게 뭐 자랑이라고 그러냐,. 냄새 졸라 나는데....... 생리 못하게 하는거 없냐?? 여자애들 할때마다 더러워 죽겠다. 진짜..." 저렇게 말하는 한 싸가지를 봤습니다. (씨부렉놈....!!) 지금 이글 보고계시는 여러분의 어머니들께서 생리하는 고통-_-이 있었기에 지금의 저희를 낳아주실 수 있으셨던것 아니겠습니까??? 혹시라도 지금까지 저 씨부렉놈과 같은 생각을 하고 계셨던 분들은 지금이라도 조금만 생각을 바꿔주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여자들 생리때문에 조퇴하고, 하루 종일 양호실 가있고 하는거 이해해주셨음 합니다. 수업받기가 싫어서 일부러 엄살 부리는 애들이 훨씬 많겠지만. 실제로 걸어다니기 조차 힘들어서 조퇴하는 애들도 있습니다. 뭐라고 하지 마시고......... 생리에 대한 말들이 나오면 곧-_-츄에 공 맞은 경험을 떠올려보세요. 전 여자라 그런 고통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비슷할꺼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생리결석에 대한 얘기 나오면 꼭 군대 얘기도 나오던데-_- 생리통이든, 군대이든 서로 비교할게 아니라고 봅니다. 가끔 몇몇 여자분들 보면 군대가 뭐 별거냐는 분들 많이 계시던데, 군대 ''별거'' 입니다. 저희 동네가 휴전선 가까이에 있는 군부대 지역이라 군인들의 생활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수업 받고 있으면, 대포소리도 막 나고, 길거리에 탱크도 막 지나다니고..-_- 저희 집 앞에 냇가 하나 건너면 군부대 하나가 있습니다-_- 아침에 일어날때 그 부대에서 나오는 기상나팔 소리 듣고 깨죠 ㅋㅋ 흐흠..... 닥치고 본론으로......!! 추운날 유격훈련 받으시고, 허허벌판에 텐트(천막인가..?)치고 주무시고.... 국군장병들이 그렇게 힘들게 훈련 받는 모습들을 자주 봐왔기때문에, 다는 아니지만, 얼마나 힘든지 조금은 압니다. 그러니 서로 이해해 줬음 합니다. 여자이기 때문에, 남자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_- 여자는 생리와 출산의 고통이 있고, 남자는 2년간 군대를 다녀와야 하는 아픔(?)이 있는걸테니, 서로서로 그냥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무시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으흠...... 어떻게 지껄이다 보니 횡설수설... 장난이 아니네요. 그냥 하고싶은 말들이었기에 몇자 적어봤습니다. 어디서 퍼온거 아니고, 제가 직접 쓴겁니다 -_-v (괜히 말하고 싶었어.. -_-) 그럼 안녕히 계세요. 어쨋든 몽정결석에 올인 -_-)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