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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또 한건했다.. (미친놈)
게시물ID : sisa_535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9년차
추천 : 17
조회수 : 75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8/06/11 12:34:56
 
[중앙일보 김진희]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MBC를 향해 “무사하나 두고 보자”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11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어제 6만 군중을 거리로 내몬 가장 큰 동력은 지난 4월말 MBC의 광우병 관련 선동보도였다”며 “21년 전의 군중은 진실에 기초한 분노로 뛰쳐나왔고, 어제의 군중은 거짓말 선동에 속아서 나온 점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제 서울시내에서 만난 촛불 시위대에선 정의의 분노가 느껴지지 않았다. 저주와 증오가 범벅된 구호와 피켓, 유행 따라 하기 심리로 놀러 나온 이들, 왜 나왔는지도 모르는 어린이들, 광우병에 대해서 미신을 가진 이들, 국가와 사회에 대해서 일반적 불만을 가진 이들이 많았다”며 “21년의 절박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한가한, 어쩌면 사치스런 분위기였다”고 비판했다. 

또 “거짓이 역사를 움직일 수는 없다. MBC는, 권위주의 정부시절 조선ㆍ동아ㆍ중앙ㆍ한국일보 기자들이 싸워서 지켜낸 언론자유를 공짜로 쓰면서 진실을 파괴하는 데 악용한다. 그럼으로써 스스로 선동원으로 전락했다”며 “이들이 무사하겠는가? 앞으로 MBC기자, MBC PD라는 명함으로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할 것인가? 두고 보자”고 말했다. 

조 전대표는 이에 앞서 10일 서울 광장에서 열린 뉴라이트 등 보수단체들의 '법질서수호-FTA비준촉구 국민대회'에서 “좌파에 선동에 놀아난 바보, 천치, 정신이상자들이 모여 부끄러운 줄을 아는지 밤에만 설치는 족속들이 이쪽을 지켜보고 있다” “촛불집회에 아이를 데려오는 이들은 거짓을 가르치는 어린이 영혼 추행범” 이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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