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아르민이 할아버지가 숨겨놨던 바깥에 관련된 책을 읽고

엘런에게 모래설원이나 용암대지? 소금호수 같은 게 있다고 알려줬고,

처음에 시큰둥하게 반응하던 엘런은 아르민이 눈 반짝반짝하면서 감동하고 있으니까

거인화되어서 이성을 잃었을 때 "그것들을 제일 처음 보는 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최고의 자유를 손에 넣는 자", 라고 하면서 제정신으로 돌아오죠.

 

이렇듯 바깥은 벽 안 사람들에게 '거인들만 없다면' 무척이나 자유롭고 아름다운 세계일 것 같은데,(실제로도 그렇고)

왜 왕정과 지배계급은 바깥 세상 관한 책들을 금지 시켰을까요? 

 

바깥 세상에 대해 많은 정보를 주고 이렇듯 바깥은 아름다운 세계이고,

저 거인들로부터 우리 것이었던 아름다운 세계를 되찾기 위해 분투해야 한다,

그러니 주민들은 병사가 되는 것에 거부감을 갖지 말아라, 이런 식으로 광고를 하는 편이

'12살이 되었는데도 생산자로 남아있는 것은 겁쟁이나 하는 일이다'라는 여론을 조성하는 것보다 나을텐데 말이에요.

 

저런 식으로 여론을 조성하니 병사로 들어와서는 나는 헌병단이 되고 싶어~ 하면서

엘런 같은 조사병단 지원자를 비웃는 쟝 같은 인물들은 훈련병단 내에서 사기를 깎아먹는 존재들이니까

차라리 답답한 벽 안이 아니라 사막도 북극과 남극도 밀림도 있는 바깥을 동경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훈련시키는 게 훨씬 좋을 텐데....

 

정말 왕정이 거인들하고 관계가 있나.... 근데 거인 들어오면 죽는 건 자기들도 마찬가지일텐데 무슨 방법이라도 갖고 있나....

아 빨리 왕정이나 체제에 관해서 언급되었으믄 좋겠다ㅜ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