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TVN에서 하는 김미경 강사가 나오는 스타특강쇼 2번째 편을 봤는데요
혼자 듣기 너무 아까운 이야기가 있었어요.
남자들은 고마워 라는 이야기를 가장 듣고 싶어한대요.
조그만 일을 해도 고맙다고 해주면 하루종일 의기양양 하며 좋아한대요.
어느 노부부가 있었대요.
이 부부는 너무 금술이 좋아서 동네에 소문이 자자했던 부부였대요.
근데 할머니께서 어느날 교회에 나오셔서
"아이고 우리 남편 빨리 데려가요 오늘 데려가요"
이렇게 기도를 하더래요.
이 할머니가 왜이러시나 하고 의아해 했었는데
알고 보니 할아버지 께서 암투병을 하셔서 70키로 나갔던 몸무게가 38키로 까지 빠져서
복수는 꽉 차고 뼈만 앙상하게 남고 맨날 피를 쏟고 가랑잎 같이 살고 계시니까
이 할머니께서는 너무 안타까워서 맨날 교회에 나오셔서
제발 우리 남편 얼른 데려가라고 오늘 데려가라고 기도하는 거였대요.
하루는 의사가 아무래도 오늘 할아버지 돌아가실 것 같다고 해서 할머니가 할아버지께 가셨대요.
할아버지가 체액이 다 말라서 1년동안 거의 울지도 못하고 계셨는데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안고
"여보 어여 가. 먼저 가있어. 근데 나 당신 만나서 너무 행복했고 고마운거 진짜 많았네 여보."
그랬더니 할아버지 눈에서 눈물 한방울이 간신히 나오면서 겨우겨우 말 한마디 하려고 하시더래요.
그래서 할머니가 귀를 갔다 대고 여보 뭐여 왜 하고 물어봤더니 할아버지 께서
"내가 그렇게 잘했냐"
"그럼 얼마나 잘했는디" 했더니
할아버지가 할머니만 알아들을 수 있게 띄엄띄엄 말하더래요.
"다시 니 남편 할게.. 다음에 진짜 잘할게.."
그러면서 돌아가셨대요.
이 얘기 듣고 눈물 많이 흘렸네요...
우리는 평소에 고맙다 사랑한다 말하고 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