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사이트 '웃긴대학'(이하 웃대)도 10일과 11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한 동맹휴업에 돌입했다. '웃긴대학'은 6월 10일 오후 6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사이트를 폐쇄했다. 따라서 이 기간에 사이트를 접속한 네티즌은 위의 이미지만을 볼 수 있었고 사이트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없었다. 웃대는 6월 5일부터 실시한 회원 투표에서 투표 참가자 중 67%(2,768명)이 동맹휴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웃대의 웃긴특검 회원들은 자체 현수막을 제작하기도 했다. 웃대 측은 '10일 춧불집회가 열리는 장소에 사이트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걸어 놓을테니 회원들은 현수막을 찾아 모여달라'고 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웃대 측은 '10일 하루만큼은 웃긴대학에 접속하지 말고 좀 더 뜻 깊은 일을 해달라'며 회원들의 촛불집회 참가를 촉구했다. 또한 '사이트를 접속하지 못해 금단현상이 오면 가족이나 친구하고라도 뜻 깊은 시간을 보내달라며' 회원들의 양해를 구했다. 웃대의 동맹휴업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멋있다', '참 잘 결정했다'며 웃대의 행동에 박수를 보냈다. 아이디 '라이츄'는 '웃대를 싫어했는데 개념있네'라며 웃대의 동맹휴업을 칭찬했다. 아이디 '발이 너무 차거'는 '휴업해버리면 1학기 수시는 물 건너가버린건가? 아쉽다 정말'이라며 웃대가 실제 대학처럼 동맹휴학에 동참하는 것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11일 오전 6시까지도 모든 기능이 정지됐던 웃긴대학은 현재 오전 1시 10분 접속이 가능한 상태다. ------------------------------------------------------------------------------------------------- 웬지 맘에 안들었었는데.. 나름 의미가 있다..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