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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하지만 슬픈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17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끼씨
추천 : 13
조회수 : 44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8/06/11 16:13:41
즈희 어머니가 어릴적 들은 이야기 랍니다. 괴담 정도라 생각하면 될듯 싶네요. 예전 저희 어머니가 어렸던, 먹기 살기도 참 힘들었던 옛날 옛적 시골에서 농사일을 하며 힘들게 하루하루를 연명해 가던 가난한 신혼 부부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신혼부부의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되었고 배고픔을 이겨내고 겨우겨우 예쁜 여자아이를 낳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먹은게 없어 젖이 말라 아기에게 먹일 젖도 부족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 왔을때 아내가 반가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여보, 오랜만에 몸 보신 하시라고 삼계탕을 끓여놨어요." 남편은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부엌 가마솥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몇일전 태어난 아기가........... 실제로 극도의 영양 결핍의 상태에서는 정신 이상 또는 헛걸 보는 증상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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