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폐공장터가 좋습니다.
사람의 흔적이 사라져가고 자연이 천천히 그곳의 주인이 될때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폐공장터나 폐아파트 부지를 보면 대부분이 무서워하고 미관상 보기안좋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또다른 여유로움과 아름다움을 저처럼 찾아서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Nikon D3000, F 3.5, 1/13, ISO 400)
가을에 고독할 수 있는 것은 (용혜원)
가을에 고독할 수 있는 것은
감성이 살아 있는 것이다.
고독하다는 것은
삶을 느끼며 산다는 것이다.
지독한 외로움과
고독에 빠져들어 흘린 눈물이 진실한 삶을 살게 한다.
모질게 괴롭히던 시련의 아품과
간직하기에 너무나 슬픈 이별도
세월이 흘러가면 다 잊혀진다.
나무들도 가을이 오면
단풍을 더 선명하게 물들여 떠나보낸다.
고독할 때 느낀 절망감이
가을에 고독한 것은
삶을 마음 깊이 느끼며
더 진실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삶에 더 애챡을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