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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말하면 오유 공대에서 서포터가 만년 고갈 상태인건
게시물ID : dungeon_5539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곡
추천 : 7/5
조회수 : 705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5/10/07 15:15:20
 오유 공대의, 혹은 오유에서 공대원 구인을 하는 공대의 매력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오유 공대의 취지는 현실과 다소 동떨어진 편이라고 보거든요.
 
'직업 차별이 없는 공대' 와 '하드 유저가 아니어도 참여 가능한 공대' 는 절대 양립할 수 없습니다.
 
던파에서 캐릭터마다 성능차가 존재한다는 점은 부정 못 하는 정론이고,
 
성능이 뒤떨어지는 캐릭터로 일인분을 하기 위해서는 평균 이상의 스펙을 구비하는게 해답입니다.
 
아니면 캐릭터의 성능이 크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서포터 떡칠로 조합을 하거나요.
 
일단 전자의 방식대로 한다면 당연히 처음 두 명제는 공존할 수 없습니다.
 
최저 스펙을 전제로 하는 꿀빨캐와 망캐의 성능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거든요.
 
결국 모든 공대 구성원이 일인분을 하는 공대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꿀빨캐 위주의 선발, 혹은 직업별 차등 스펙 적용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당연히 오유 공대의 초기 의도와는 전혀 다르죠.
 
결국 이를 배제하고 '공평한 공대' 로 만들어진 오유 공대는 시작부터 두 가지 문제점을 내포합니다.
 
필연적으로 일인분도 못 하는 유저가 포함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누군가가 일인분 이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선의로 참고 견디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불만이 터질 수 밖에요.
 
일반적인 공대라면 당연히 일인분을 못 하는 공대원을 퇴출하고 새로 공대원을 모집한다지만...
 
결국 그럼 견디다 못한 고스펙 유저가 나갑니다.
 
여기 아니어도 그 사람은 갈 공대 많거든요.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딜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서포터로 떡칠을 하게 됩니다.
 
사실 딜러의 스펙과 숙련도가 상승할 수록, 서포터의 역활 비중은 감소하는게 사실입니다.
 
실제로 쩔 공대 구성을 보면 홀리와 소울의 비중은 매우 낮습니다.
 
다리와 화산을 제외한 나머지 던전은 딜러 한 두명이 마크하기 때문에.
 
하지만 오유에서 구인하는 공대들을 보면 대부분 홀리 소울 + 검신을 포함한 파티로 조합을 짜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는 딜러의 스펙 부담을 덜고 버프와 디버프로 승부수를 본다는 겁니다.
 
문제는 공대는 많고 서포터는 적습니다.
 
서포터 유저가 적은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뭐 가장 큰 이유는 딜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미를 느끼는 유저가 적고,
 
레이드 진입을 통해 성장하는 정도가 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다수의 서포터 유저는 레이드를 최소한의 투자로 골드 벌이용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서포터 유저들이 공대를 구하는 척도는 쉽고 쾌적한 클리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리고 현재 오유 공대는 대부분 이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비정한 이야기지만
 
현재 오유 공대는 외부의 시선을 굳이 고려할 것도 없이 매력도가 정말 없습니다.
 
실제로 오유에서 활동하는 서포터 유저들의 수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조차,
 
몇 개 안되는 오유 공대가 늘 서포터 부족에 허덕인다는 점보다 더 명확한 증거가 있나 싶습니다.
 
루리웹이나 던조에서도 커뮤니티 공대가 잘 돌아가는데
 
왜 오유 공대는 안 되냐는 자조도 보이는데,
 
거긴 여기보다 충분히 냉철합니다. 뭐 이용 유저도 더 많아서 그런것도 있지만.
 
결국 현재 레이드 메타가 변하지 않는 이상
 
지금의 오유 공대는 성공적으로 안착하거나 확대되기 어렵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다소 자극적인 어조라 마음에 들지 않는 분들도 분명 계실테지만
 
레이드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일반 공대와 쩔 공대를 모두 경험해본 제 입장에선
 
일단 긍정적인 발언은 못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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