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 차가운 남자다.
내 앞에서 여자의 꼬심은 성가신 일이다.
내 앞에 물에 빠져 허우적거려도 쿨하게 스폰지 하나 던져주고 만다.
상대 여성이 무안하던 말던 난 그런 건 관계없다.
그런데 어느 날 이해 불가능한 여자를 만났다.
넌 대체 누구냐?
지나가던 빨간 원피스
날 이용하여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아버지
나에게 여자친구도 없냐고 그리 약 올려 주변 아무 여자를 잡았는데
눈에 잘 띄는 빨간 원피스 입은 여자 ..
땀 냄새나요
땀 냄새나요 냉정하며 남자에 대해 아무 생각 없는 마진주의 한마디에 무안함이 쓰나미처럼 들어옴.
멘탈붕괴 주변 눈치 엄청난 쪽팔림에도 본인 냄새 맡기..
넌 대체 누구냐? 1차
운동장에서
멀리 떨어져 자신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마진주를 한눈에 알아보고 눈피하기 ㅋㅋㅋ 더 이상 눈에 띄는 빨간 옷의 여자사람이 아닌 그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신경 쓰이는 그녀.
넌 대체 누구냐? 2
복도에서
어제밤에 그렇게 맨붕시켜 놓고 오늘 아침 너무나 해맑게 생글생글 웃으며 '옵뽜'라고 인사하는 여자 진짜 애 뭐지?
넌 대체 누구냐? 3
택시정류장에 끼여서
또 어떻게 내 차인 줄 알고 귀신처럼 내 차에 침입 내리라고 해야 하는데 택시 아니라고 해야 하는데 세상이 끝난 듯 펑펑 우는 그녀
집까지 바래다 주며 집의 위치를 알게 됩니다.
궁금해졌으니까요.
어제 밤 자존심 도둑으로 팩트 폭행 하던 그녀
그녀가 펑펑 운다. 넌 대체 누구냐? 4 내리막길 에서
피해보라면 피해 봐 라는 듯 날듯이 뛰어와 품에 안긴 그녀.
생애 처음 안아본 여자
어깨가 절로 움츠러들게 만든 여자 넌 대체 누구냐? 5
문득 문득 생각나는 그녀 운전 하다 가도, 수영하다 가도 왜 이렇게 알짱대
알짱 거리지마라. 착각 하지마 나 너 안 좋아하거든? 센척하고 돌아서는데
왜때무네 내가슴은 벌렁거리는가???
넌 대체 누구냐? 6
한밤의 공포체험 후 술자리 보고 있으면 피식피식 웃음 나고 은근히 반말하고 이래라저래라 잔소리하는데도... 왜 입꼬리가 올라갈까 오지랖 넓게 남 챙기기 전에 지나 좀 챙기지 비틀거리면서 이 밤에 혼자 집에 가는 것 하고는 ......또 ......우네........ 또 저렇게 무슨 사연 인지 겁나게 처절하게 우네...
넌 대체 누구냐? 7
빨간옷입을땐 그렇게 당당하더니..
서럽게 울며 집에갈땐 축처진 어깨 힘없는 발걸음.
넌 대체 누구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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