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view.php?table=bestofbest&no=31972&page=4&keyfield=&keyword=&sb= 난중일기를 바탕으로 쓴 김훈의 칼의 노래라는 소설에서도 여진,외에 다른 여성들과 잤다는 내용이 많이 쓰여져 있습니다. 또 실제 난중일기에서도 그런 내용이 있고요 그럼에도 '이순신사생활'님은 이순신 장군은 완벽한 인격체라고 할 수 있는 이순신 장군의 사생활이 난잡할 수 없다면서 난중일기는 조작된 것이라고 말하시더군요. 하지만 이건 '이순신사생활'님이 이순신장군도 우리와 똑같은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간과했기 때문에 난중일기가 조작 된 것이라는 추측 의존한 주장을 펼치는 겁니다. 실제로 흔히 불리우고 있는 '성웅 이순신'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순신 장군님이 우리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하신 업적이 폄훼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 자신도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대학 수시 면접때에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이순신장군을 말했으니까요 하지만 이순신 장군님을 예수,부처 등에 버금가는 성인으로써 인식하는 것은 정치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순신장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 성웅만들기는 일제시대때부터 있어 왔습니다. 무정을 쓴 친일작가 이광수는 친일신문에 소설 '이순신'을 연재했습니다. 일제가 일본군을 때려잡은 이순신장군에 대한 소설 연재를 허락했던 것은 소설 이순신에서 이순신이 성웅화 됨에 따라 이순신을 음해하고 박했던 조선 조정에 대한 비판이 부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조선조정의 무능함과 이순신 장군의 영웅적 면모가 명암을 이루어 일제의 조선지배가 합리화 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실제로 소설을 읽으면 일본군의 잔혹한 행위는 없고 이순신장군과 조선 조정이 싸우는 내용만 있습니다. 또 박정희 집권후엔 이순신 장군을 수식하기 위해 전엔 없던 단어인 '성웅'까지 만들어 냈는데요 이번엔 이순신장군이 국가를 위해 무조건적인 충성을 한것과 박정희의 국가 지상주의의 코드가 맞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순신장군이 국가를 위해 충성한 것은 썩어빠진 조정이 아니라 백성들을 위한 마음이었겠지만) 이렇게 정치적인 목적으로 완전한 인격체로써 만들어진 이순신장군의 모습에 현혹되어 이순신장군님의 진정한 인간적인 면모를 파악하고 오히려 그러한 면모를 부끄럽고 부정적인 것으로 판단하여 단순히 조작이라고 치부하는 모습이 참 안타깝습니다. 저는 오히려 그런 이순신장군의 인간적인 면모를 통해서 이순신장군역시 우리 처럼 고뇌하고 욕망할 줄 아는 똑같은 인간으로 인식하고 그러한 인간 이순신이 민족을 구해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