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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토할거같다
게시물ID : gomin_728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밋빛한송이
추천 : 3
조회수 : 35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09 08:47:46
지하철 막차 놓쳐서 피방에서 새벽 지새우고
집에가려고 지하철 타려 내려왔는데 네가 왜 거기 서있어
너 보는 순간 손발이 떨리고 아침으로 마셨던 커피우유가 용솟음쳐서
넌 출근하는 길이였나봐 나랑 정 반대쪽

연락 끊어진지는 4년째
19살의 나 27살이였던 너
이젠 23살의 기집애인 난 아직도 너 못잊어
어떻게 잊어

살인자인데.

난 지금도 내 애기 생각하면 눈물나
도망가서 같이 살자며
그러던 네가 나 진료 안받는다고 화냈지
수술 당일날 안한다고 울고불고 지랄하는 나 때릴 기세로 협박하던것도 너였지
수술 하자마자 죽도 안사주고 신촌, 그 모텔촌으로 끌고들어간게 누구더라

근데 너 지금 결혼해서 잘 산다더라
난 그 생각만 해도 손발이 떨리는데 심장이 찢기는데
아직도 너 그리운거 아냐 너같은 쓰레기에게 내 모든걸 바쳤던 내가 한심스러워
길 가다 너 닮은 사람만 봐도 치가 떨려
나 4년이나 지났는데 신촌 발도 못 디뎌 동대문은 더 못가

수술 후에 애기 이름 부르짖으며 울던 나보고 넌 화냈지
잊기로 해놓고 왜 못 잊냐고 내가 이래 잡고 있으니 애기가 좋은데로 못간다고

잔인해


지독해. 지독하게 이기적이였던 너란 남자
산삼보다 좋은 고삼이라고 낄낄거리던 네 친구 앞에 나 던져놓고
웃고싶디?

니 부인한테
아, 친한 동생이야. 라고 소개시키던 너 입을 찢어버리고싶었어

너.
진짜 불행해져라
나도 불행하지만 너도 불행해지길 바래.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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