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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차 입문 하려는 분들께 드리는 정보.
게시물ID : bicycle2_91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는아니
추천 : 8
조회수 : 337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09 11:49:13

 로드 입문을 고민하면서 물어보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개인적인 견해와 함께, 제가 아는 범위에서 썰을 풀어 보겠습니다.
낮은 가격순 정렬입니다.

1. 유사 로드(생활 로드) : 유사로드는 브레이크레버와 변속레버가 각각 따로 달려 있습니다.
(클래식 로드나, 에어로핸들바 TT차는 제외)
그래서 변속할때마다 핸들바에서 손을떼고 브레이크-변속 레버사이를 왔다갔다 해야하죠.
통합레버를 쓰던 사람이 유사로드를 탄다면 변속에 불편함을 느끼지만, 통합레버를 써본적 없는 분은 불편한 줄 모르고 그대로 적응합니다.
어차피 동일한 엔진이 굴린다면 유사로드나 하이엔드급이나 낼 수 있는 속도는 비슷합니다.
문제는 브레이크가 싱글피봇 캘리퍼라서 제동력이 약하기에 컨트롤이 가능한 속도 범위도 낮습니다.

2. 2300급 : 2300급부터 입문급으로 볼 수 있는데요. STI(통합)레버와 듀얼피봇 캘리퍼 브레이크가 달립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지금 2300급을 사는건 비추입니다.
2014모델부터 2300급에서 2400급으로 변경되는데요.(클라리스 등급으로 이름도 부여됨)
가장 큰 변경점은 싱글컨트롤레버에서 듀얼컨트롤레버로 변경됩니다.
싱글컨트롤이냐 듀얼컨트롤이냐에 따라서 라이딩 포지션의 자유도가 늘어나기에
로드에 입문하신다면 듀얼컨트롤레버를 쓰는것을 추천합니다.
스프라켓은 8단 입니다.

3. 소라급 : 신형3500급은 듀얼컨트롤, 구형3400급은 싱글컨트롤 입니다. 당연히 3400급은 비추합니다.
자전거 메이커에서 105급과 함께 가장 신경쓰는 등급이 아닐까 합니다.
그만큼 보편적인 로드의 입문등급이고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스프라켓은 9단 입니다.

4. 티아그라급 : 티아그라급부터 듀얼컨트롤이 기본입니다.
신형4600은 10단 스프라켓, 구형4500은 9단 스프라켓 입니다.
신형소라=구형티아그라, 신형티아그라=구형105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5. 105급 : 105급부터 "메이드 인 말레이시아"에서 "메이드 인 재팬"이 됩니다.
티아그라급까지 레버옆머리로 튀어나오던 변속케이블이 105부터 꼬리로 빠져나와 바테잎속으로 들어갑니다.
105부터 브레이크 패드가 카트리지 타입이 됩니다.
스프라켓은 10단 입니다. 대부분의 자전거 메이커에서 최주력기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울테그라급 : 울테그라급부터는 입문자를 위한 등급은 넘어선다고 봅니다.
울테그라는 105의 강화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이 더 멋지고 중량이 약간 가볍습니다.
옵션으로 전동변속인 Di2가 있습니다.

7. 듀라에이스급 : 시마노의 하이엔드 모델입니다. 프로선수들이 씁니다.
자전거란게 동호인이 프로선수보다 더 좋은 장비를 쓸 수도 있지만, 입문자가 넘보기엔 너무나도 비쌉니다.
듀라급을 알아볼 수준이라면 저의 하찮은 정보따위는 필요없을 거라고 봅니다.-_-;;;;

8. 캄파뇰로, 스램
캄파뇰로나 스램을 쓰고 있는 분은 이미 입문자는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그만큼 시마노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시마노를 쓰다가 취향에 따라 캄파, 스램으로 넘어가는 경우거나,
자전거 타지도 않던 분이 샵에 가서 "최고급으로 한대 맞춰주쇼."했을 경우 일 수 있습니다.

* 자전거 등급 보는법 :
그룹셋은 레버, 브레이크(앞+뒤), 크랭크, 스프라켓, 앞드레일러, 뒷드레일러, 체인의 7종으로 구성됩니다.
이중에 크랭크>레버>브레이크 순으로 비쌉니다.(Di2는 제외)
로드차에서 제일 눈에 띄는게 레버와 뒷드레일러이므로
대부분의 로드차는 레버에 비해 낮은 등급의 크랭크와 브레이크가 달립니다.
울테레버에 듣보잡크랭크 달아놓고 울테급 완차라고 파는경우도 있습니다.
좋은 크랭크에 나머지는 허접한 부품으로 조립된 완차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크랭크를 가장 먼저 보시기 바랍니다.

* 업그레이드? 기변? :
로드차에 입문하고 나면 점점 욕심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많은 분들이 업글의 개미지옥에 빠져서 허덕이는데, 자전거는 컴퓨터 조립과 달리 업그레이드의 효율이 매우 낮습니다.
부품을 하나하나 모아서 바꿔 가는것 보다 한방에 완차 기변하는게 훨씬 싸게 먹힙니다.
105그룹셋의 소비자 가격은 105완성차 보다 비쌉니다.

* 업글은 휠셋+타이어 :
자전거의 중요요소에서 투자 순위는 프레임-휠셋-구동계입니다.
프레임이나 구동계는 기변이 업글보다 훨씬 효율적이지만,
휠셋과 타이어는 업글했을때 성능변화의 체감이 크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나중에 자전거를 바꿨을때 휠셋을 옮겨 달아도 되니까요.


궁금한 점은 댓글에 질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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