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김해·울산=연합뉴스) 강건택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29일 "부모님 상도 3년이 지나면 탈상하는데 아직도 세월호 배지를 달고 억울한 죽음을 대선에 이용하는 사람들의 작태를 보고 이들은 이 나라를 참으로 우습게 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세월호는 그냥 교통사고가 아니다.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의문사이고 군 의문사도 아닌 민간 의문사다. 그것도 집단 의문사다 또한 우리가 그 과정을 지켜볼 수만 있었다는데에 상황의 심각성이 있다. . 구출을 시도하지 않은 것을 단지 무능이라 하기엔 여러가지 의문이 남고, 그것을 서둘러 덮는 정황이 있었기에 이렇게 진실 규명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대구 지하철 사고 / 성수대교 / 삼풍백화점 참사와 비교할 때 세월호는 아직 진상 규명이 한참 덜 되었다고 본다. 그러므로 추모하고 잊지 않고 기리는 것이다.
또한 희생자의 나이가 대부분 어리기에 우리는 죄없이 죽어간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
이는 모든 군 의문사 / 민간 의문사의 경우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어야 하며, 이에 대해 3년 상 같은 저질스러운 반론을 제기하는 것은 상황에 대한 몰이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