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하는 사무실 벽은 통 유리여서 복도에서 사무실 안쪽이 잘 보이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이 사무실 바로 오른편엔 물류창고가 크게 두칸 정도 있고
같은 복도를 이용 하기에 유리벽의 구조상
유리문을 통해 사무실 안쪽이 비쳐 보이곤 합니다
어느날 창고 안쪽을 왔다갔다 하던중 문득,
제가 지금 앉아있는 이곳이 창고 입구에 비친것을 보았는데
창문쪽 책장앞에 중학생? 초등학생?쯤 되보이는 까까머리를 한..
레고처럼 라인이 살아있던 머리를 한 아이가
책장을 향해 고개를 올리고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유리창으로 비추는 모습이기에
그리고 책장앞엔 수납을 위핸 다른 책상이 놓여져 있어서 그 앞엔 아무도 서있을수 없는 구조였기에
깜짝놀래서 사무실쪽을 실제로 바라보니 아무것도 없는 텅빈 사무실이였습니다
이런식으로 유리문을 통해 무언가 서있는걸 자주 보게 되자.. 제가 기가 허해졌나 싶어서 장난식으로
같이 일하던 동생에게 말했더니.. 동생도 뭔갈 봤다는겁니다
그것도 제가본 그 위치에서
혹시나 싶어서 어찌 생겼냐 물어보니......... 같은모습이네요
검은 까까머리에 좀 창백한 얼굴... 순간 소름이 확 돋아서 ㅎㅎ
다른 사무실 사람들에게 얘기를 살짝 하고 묻히는듯 했는데
영업직인 분이 새벽에 귀신을 봤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일하는 쪽에서 봤단 얘길 들었는데
그분이 사무실로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게 되고... 들어오자마자 붙잡고 물어봤는데
새벽에 6시쯤 사무실에서 뭔갈 챙겨 나가야할 상황이라
보안키로 사무실 열고 저희쪽 일하는데로 들어오려는데
사무실 복도에 누군가 타다닥 뛰어가더니 고개를 빼꼼 내밀면서
죄송합니다~ 하더랍니다
첨엔 제가 장난치는구나 싶다가..
'아! 내가 보안키로 문열고 들어왔는데?' 하는 생각에
소름이 돋아서 바로 챙길것만 챙겨서 뛰쳐 나왔었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사무실 3사람이 본 ㅎ
까까머리 하얀 얼굴의 그 꼬맹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아.. 낮엔 안보이면 좋겠는데 진짜
반응좋음 얘 말고 하나 더있는거랑 저승사자 본거 더 써볼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