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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간 극한 상황에 시간이 느리게가는....
게시물ID : panic_49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이™★
추천 : 2
조회수 : 10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09 14:48:30
첫번째는 88년도...
국민학교를 등교중이었는데
굽어지는 외길이 끝나는 지점에 건널목이 있었음
건널목을 건너기위해 멀리서 걸어가는데
신호위반인지 무단횡단인지 택시가 아이를 박았는데
아이가 5m정도 날아가는게 정말 슬로모션으로
보이는데 그당시에 충격받거나 그런걸 잘 몰랐음
그냥 어릴때라 신기한 기억쯤으로 기억하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20살에 늦은밤 친구들과 노래방에서 노는데 너무 지겨운거임
그당시 오토바이를 가지고있던 친구에게 키를 받아서
바람쐬고 온다고 나갔는데 시속 70~80쯤 달렸는데
우측에 갤로퍼인지 코란도같은 차가 주차되어있는데
브레이크 등이 들어온게 보였지만 2차선으로 나오면
내가 1차선으로 피해가면 되지 뭐 라고 생각하며 달렸음
(대참사가 일어남)
아니나 다를까 점점 가까워지는게 이 차가 갑자기
1차선으로 들어오는거임
아 see bar 어쩔수 없지 반대차선에 차가 하나도 없으니
중앙선 살짝 밟고 다시 들어와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핸들을 왼쪽으로 틀었음
근데!! 근데 !!! 1차선으로 안가고 중앙선을 같이 넘는거임
브레이크 밟을 거리도 안나오는데!!!
차 옆의 b필러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면서 3m정도
남은 시점에 시간이 급격히 느리게 가면서
온갖 잡생각이 다 드는거임
아 x됐다
오토바이 수리비는 어떻게하지 친구 오토바이인데
지금 입고있는 땀복(겨울이라) 몇일전에 산건데...등등
그리고 부딛치기 바로 전
아 이대로 죽는구나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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