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기가 쎈..? 어머니
게시물ID : panic_497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후후
추천 : 16
조회수 : 20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09 15:30:11

덥고 심심해서 열심히 핸드폰으로 작성하고 완료를 눌렀는데...

올라가지도 않고 팽이만 핑글핑글 돌아가네요..ㅠㅠ

두번째로 쓰려니 힘이들어서 이만....

아 참..할일이 없음..

할일이 없으니 음슴체로 써 보겠음ㅋ

 

우리 엄마 기가 쎈 여인임

요새 들은 친척들 이야기로는 마을에서 굿을 할때 엄마가 구경을 가서 굿이 멈춘적도 있다고 함.

엄마가 나타나자 무당이 놀라서 엄마를 마을 밖으로 나가라고 했는데

엄마가 쳇쳇 거리며 마을 밖으로 나가고 나서야 겨우 굿이 다시 시작했을 정도로 기가 쎈것 같다고 함.

그러나 같이 사는 나는 엄마가 기가 쎈것은 별 문제가 안되었음.

물론 힘이 쎈것은 문제가 됨.

친구랑 놀다가 엄마의 성격을 건드린 적이 있었는데

옆에 있던 내 키만한 널판지로 신나게 쳐맞음

다음부터 우리집에 친구 ㅋ안옴ㅋ

아무튼 어릴때 우리엄마는 "평범"그 자체인 평범한 엄마라고 생각했고

매집만 키우며 나는 무럭무럭 자라났음

 

내가 너무 성장해서 성년이 되었을 무렵이었음

우리집에는 그때까지 여러가지 일들이있었음

사생활 침해라 자세한것은 적지 않겠음

단 그 일로 힘이 장사였던 어머니는 허약체질이 되심

그러다보니 원치 않은 일들을 경험하실때도 생겼다는 것은 나중에 듣게됨.

 

처음엄마의 변화를 알아챈것은 별것도 아닌일이었음

나는 고교를 졸업하고 집안사정으로 대학교 중퇴인채로 바로 취업을 하게 되었음

엄마도 아직 어린 동생들이 있어 몸이 고된일을 하게됨

둘다 일이 끝나서 천변을 함께 걷고 있던 중이었음.

진지하게 말을하다가 혼자 떠들고 있는것 알아차림.(그동안 말한거 다 씹힌 거ㅋ임ㅋ)

엄마를 바라보니 뭐가 눈빛이 이상한 것을 알아차림.

내가 쳐다보니 아무일 없다는듯 다시 걷기 시작했지만, 거기서 안물어보면 내가 아닌것임ㅋ

"엄마 무슨일이데? 무슨일인데 엄마? 엄마 뭔데? 뭔데 엄마? 뭐냐고 엄마?"

이런식으로 물어보니 엄마가 피곤한지 입을 여셨음

"그냐 저기 아주머니가.. 좀 안되었어서.."

"응? 왜...? 아는 분이야?"

"아니.. 몰라..그냥 집에가자"

"..."

엄마가 뭔가 말하기 싫다는 티를 너무 내셔서 더이상 묻지는 못했음

그러나 엄마가 가르친 그 아주머니를 보고는 뭔가 알수 없는 기분이 되었음

엄마가 가르친 아주머니는 이쁜 운동복을 입고 걷기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나도 안면이 있는 사람이었음.

그 아주머니는 내가 일하는 곳에 자주 오시는 분이었음

평소에 옷도 화장도 깔끔하게 하고오시고 재산도 많으신 분이라 부러워했음.

그런데 어느날 우연한 기회로 자녀둘이 전부 장애아인것을 알고 놀란적이 있었음..

그때까지는 설마했음...

그냥 찍어맞췄을꺼라고 생각했고 원래가 감이 좋은분이시니 그냥 넘긴거임.

그러다가 그게 진짜인것을 알게 된것은 회사에서 같이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우리집에 놀러와서

눈치없이 이야기를 시작할때부터임.

두번쓰려니 조금 힘듬.....ㅜㅜ

조금 있다가 돌아옴...

 

ps.심심해서 쓰는거라지만 어머니에대해서 쓰는것이라 비속어나 거친표현이 있으면 삭제하겠습니다..

     그냥 재미로만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