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최민경(22)이 프랑스국가대표가 돼 한국을 떠났다. 최민경은 지난 2월 중순 프랑스에 귀화해 쇼트트랙국가대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경은 지난 2002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에서 최은경 주민진 박혜원 등과 함께 여자 3,0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기대주다. 지난 2001년 폴란드 자코파네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는 3관왕에 오르며 쇼트트랙계 유망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 2002년 4월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신예 고기현 최은경에 밀려 탈락했고 이때부터 프랑스 진출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최민경은 상대적으로 쇼트트랙 선수층이 얇은 프랑스에 거주하면서 2003년 한 해 동안 프랑스 국내대회에 자주 참가했다. 지난해 1년간은 이화여대를 자퇴하고 프랑스에서 어학연수를 하면서 귀화를 준비하기도 했다. 또 올림픽 금메달로 매달 지급받던 연금도 몇 달 전 일시불로 타 갔다.
국제빙상연맹(ISU) 규정에 의하면 현지에서 1년간 거주한 뒤 양국 빙상연맹의 동의가 있으면 국적을 바꾸고 선수로 뛸 수 있다. 대한빙상연맹측은 “지난 2월 초 프랑스빙상협회가 최민경의 프랑스대표선수 허가 여부에 대해 물어와 규정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대답했다”며 “프랑스는 쇼트트랙 선수층이 얇아 선수생활에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의
[email protected] 귀화는 개인에 선택이니 뭐라고 말 할수 없습니다만..
연금을 일시불로.. 대한민국 국민의 세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