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이라고 무조건 욕하지 말아주세요.
놀고 먹는 공익은 욕을 먹어야 마땅하지만,
그 외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성실히 다하는 공익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훈련소에서 온갖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훈련에서 열외하려고 별짓 다하는 공익들이 있지만
모든 훈련에 참가하려고 하는 공익들도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훈련소에서 공익들 만나면 진짜 욕밖에 안나옵니다. 행동들이 다 치졸하더군요.
군기는 이미 빠진지 오래고.. 주말만 되면 현역 훈련병한테 놀리기나 하고..
그럴 때는 정말 공익이라는게 부끄러워지더군요.. 제가 이런 사람들하고 같은 공익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근무하는 곳에서 심심치 않게 예비군, 현역분들을 볼 수 있는데
그 분들 바라보면서 드는 생각은 "참 대단하고 자랑스럽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사격이 무서웠고, 유격을 할 때 남들보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행군을 할 때도 힘에 겨웠습니다.
물론 훈련 자체가 공익들이다보니 현역보다는 풀어졌지만 저는 그것마저도 버거웠습니다.
유격 훈련을 했던 밤이나 주간 행군, 야간 행군을 했던 밤에 제 형이 떠올랐습니다.
현역이였습니다.
완전 군장을 하고 공익보다 배로 무거웠을테고 더 걸었을텐데
이것을 어떻게 해내었는지 정말 놀랍다고 생각이 들었고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훈련소 생활이 끝이 난 뒤 근무지 배정을 받고
선임들과 처음 같이 근무를 할 때
저는 그 전부터 봐왔던 공익들의 시선들.. 놀고먹고.. 하는 모습들을 생각을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선임분들도 근무를 모두 열심히 하시더군요.. 다른 근무지의 공익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지하철을 제 스스로 선택을 했고.. 그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주어진 업무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싶어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중 입니다.
고객들 또는 직원분들을 상대하게 되면 공익들을 깔보시는 분들은 계신데..
그 분들에게 할 말은 없습니다..
근무 태반이라서 깔보신다 그렇다면 대신 사과드립니다..
그 사람만 근무태반일 수 있습니다. 색안경만 안 껴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공익들은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현역 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익을 욕 보이지 않게 최선을 다해 근무를 할겁니다.
나라를 지켜주고 계신 현 국군 장병 모두 감사합니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장병여러분들이 있기에 든든하다고 생각됩니다.
전국 각지 여러 시설에서 근무하고 계신 공익 여러분
모두 화이팅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하고자 하는 말이 뭔지 모르겠네요..(ㅋㅋ)
그냥 여기서 끝내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