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와서 2시까지 할것이없고
먼저가서 기다리자니 친구,가족들과 온 사람들을 보기 너무 힘들어서 그냥 피씨방에 들어왔네요...
왜 눈물만 날까요...
입영해서 잘해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이라도 도망치고싶고 터미널가서 아무쪽이나 표를 산다음에 타고 가버려서 잠수타고도 싶습니다...
철없이 이런생각을 하는것을 알면서도 계속 이런생각밖에 나질 않네요
내가 이렇게 눈물이 많았나 싶기도 하고...
아침에 논산오는 버스를 타면서부터 계속 눈물만 나고 아무생각도 안나고
가슴만 답답하고 하...
평소에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쓰지 않으면서도 여기 이렇게 글을 남기는것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입영하고 잘해냈으면 좋겠습니다
들어가기 전부터 자살생각밖에 나지 않지만 진짜 멍청한 생각인것 같습니다
우울증기가 조금 있는데 우울증도 군부대 들어가서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너무 복잡하네요
남들이 이런글을 읽고 뭔생각을 할지, 내가 이글을 써서 동정받고싶고 기운받고싶고 그런것도 아닌데
왜 이런글을 쓰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렇게 글을 안쓰면 너무 답답하고 미칠것같아서 여기다가 글을 쓰네요...
지금은 군입대 4번째 입니다.
이런저런 핑계로 빠지기고 일부로 다쳐서 나오고 참 별별일들을 했지만
이번에는 다쳐서 나올수도 핑계를 대서 나올수도 없으니 잘해냈으면 좋겠습니다.
오유 밀리터리 게시판에 이런글을
그냥 어디에든지 글을 쓰고싶은데 쓸곳을 몰라 게시판을 빌려 글을 씁니다.
이런글을 써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