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바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제가 알바가 2시에 끝남
완전 피곤에 쩔어서 집에 택시타고 가고 있는데
제가 핸드폰으로 오유를 보는 도중에 갑자기 좌회전을 하는 거임
우리집 가는 길에 자회전이 없으니 당연히 고개를 번쩍들고 쳐다보는데 갑자기 길을 한남대교 방향으로 꺽은거임
네비가 아주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경로 이동을 재탐색 하겠습니다" 라고 하는것도 분명히 들어서
아저씨한테
왜 이리로 가냐고 저쪽으로 가야 된다고
하니까 아저씨가 네비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갔다고함
그래서 제가 무슨소리냐고 네비가 가르키는 방향도 이쪽아니라고 하니까
귀찮다는 듯이 "예~예~ 돌아가야지요" 이럼-_-;;
분명 제가 탈때 목적지 말했을때는 그럼 동호대교 건너야 겠다고 하셧던 분이 갑자기 한남대교를 타넘어 버림-_-;; 막 머라고 하려고 하다가 어차피 택시는 회사에 소속되 있으니까 택시회사에 전화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그냥 보고만 있는데 아주 돌아가는 꼴이 짜증나게 15분 이면 오는길을 30분이 걸려서 왔음
돈 자체는 4000원 밖에 안하고 업무콜이라서 회사에서 내주는 거지만 아무리 내돈 아니라도 이건좀 아니지 않나요?? 택시기사 아저씨가 아저씨라고 하기에도좀 그런 할아버지 셔서 그냥 넘어갈까도 싶었는데 계속 이러시면 다른 택시기사 분들도 욕먹을 까봐 회사에 전화했는데 담당부서로 넘어가서 내일 연락 주겠다고함
아저씨 운전하는 것도 느렸는데 좀 답답햇는데도 안전운전 하나 보다 했는데도..손을 떠는건지.. 아님 그냥 그렇게 운전 하시는건지 핸들 자꾸 미세하게 돌려서 어지러워서 오유도 꺼버림
그리고 안전운전 한것도 아님 사고날려고 한것도 2번 정도 있었음 
완전 무서워 죽을뻔했네 진짜
아 파란길이 집이 원래 경로고 빨간길이 아저씨가 운전한 경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