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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제 나라 글도 잘 못 베껴쓰슈?
게시물ID : humorbest_5546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러브툰
추천 : 124
조회수 : 8651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30 08:08:5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30 07:44:36

안철수 후보! 제 나라 글도 잘 못 베껴쓰슈?


<뉴데일리> 29일자.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27921


재밌는 기사가 올라와 퍼왔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잠시 헷갈린 맞춤법 관련 내용을 이렇게나 방대하게 부풀려

깔 수 있는 언론이 대한민국에 있다는 게 참 자랑스럽네요.


  만든 사람도 틀리는 게 맞춤법이죠. 사전을 매우 꼼꼼하게 참고해 가며 쓰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글엔 맞춤법 오류가 항상 존재합니다. 그래서 함부로 지적하기가 참 어렵고 조심스럽죠. 지적한다고 쓰는 글에도 틀린 게 항상 나오니까요.

  정말 뉴데일리답습니다.


1. 잘 못

    기사엔 '잘'을 부사로 따로 띄어 썼는데, 내용상 명사 '잘못'으로 붙여 써야죠.


2. 베껴쓰다니

    '베끼어 쓰다'의 줄임말이므로 붙여 쓸 수 없습니다.


3. 어처구니 없다고

    '어처구니없다'라는 형용사가 있으므로 붙여 써야 합니다.






4. 안철수후보 

    이름 뒤에 덧붙는 호칭은 띄어 써야죠.


5. 유명 정치인들 처럼

    '처럼'은 조사로 붙여 써야 합니다.


6. 싶었을 지

    '추측'을 나타내는 '지'는 붙여 씁니다. '기간'을 나타내는 경우의 '지'만 붙여 쓰죠.


7. 꺼리

    사전에 존재하지 않는 말입니다. '거리'가 맞죠.


8. 뉴스1 통신사에서 올라온 사진을 보면 (중략) 한 장 올라왔다.

    비문입니다. 아래처럼 고쳐 써야겠죠.

    "뉴스1 통신사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또는 뉴스1 통신사에서 올린 사진을 보면) '덕을 배'까지만 쓰곤 다소 당황해 하는 장면이 한 장 올라왔다."






9. ...

   요새 기자들은 줄임표 쓰기 귀찮아서 마침표 연달아 쓰나 보네요.


10.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유산, (중략) 동의하는 것이 바로 한글이다.

    비문입니다. 고치기도 귀찮네요.


11. 어려운 글자를 가진 나라

     논란이 될 만한 부분이죠. 해당 언어의 문자가 '어렵다'고 누가 판단할 수 있나요?




  너무도 당연하거나 중복되는 부분은 제외했습니다. 평소 뉴데일리 정치면 기사 읽는 게 다른 개그 프로그램보다 재밌어

즐겨보는 편인데 오늘도 빵빵 터뜨려 주네요.



요약. 너나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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