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팀은 다리, 아리(나), 쉬바나, 이즈, 쓰레쉬
저쪽은 케넨, 직스, 리신, 베인, 알리
내 이쁘고 기요미한 어둠여우 스킨을 들고 룰루랄라 미드로 향함
적당히 리쉬 해주고 미드로 가서 파밍중이었음
근데 한 5분인가...
봇에서 퍼블나옴.. 그것도 적 정글러가 뒤져서 쓰레쉬한테 블루버프 헌납함
아마 저쪽팀 채팅창에서는 봇이 리신을 욕하는 소리가 신나게 나올거라 믿어 의심치 않음
내라인이 너무 밀리고 해서 로밍이나 가볼까 하고 봇으로 내려가는데..
한 7분쯤인가 적 알리가 견제에 빡쳤는지 점멸Q를 쓰레쉬한테 쓰는게 보였음
물론 자기딴엔 두명 다 모여있으니 썼겠지만 이즈는 정화+비전으로 유유히 빠져나가고...
근데 쓰레쉬 레알.. 와..
알리가 점멸 쓰자마자 자기도 점멸 써서 Q 피하고 바로 그랩 날려서 타워쪽으로 끌어당기는데
아니 상식적으로 점멸 사거리 들어온 알리의 점멸Q를 눈으로 보고 피한다는게 가능한일임;;??
1000분의 1초를 느끼는 인간인가
이게 음 비유하자면 0.3초정도 안에 일어난 일이려나
지금 글로 설명하니 뭔가 허전한데 진짜 눈깜짝할사이에 알리 끌려가고 타워한테 3대쯤 얻어맞고 킬헌납..
베인이 깜놀했는지 구르기를 벽으로 써서 셀프벽꿍함
바로 점멸매혹걸고 점화걸어서 킬먹고 스코어 3:0 됨
쉬바나랑 나랑 이즈랑 레알 우와 우와 거리면서 쓰레쉬 찬양하기가 예수님이 재림할 기세로 찬양함
근데 쓰레쉬의 행보는 이걸로 끝난게 아니었음
베인 알리 복귀하고 궁 찍자마자 바로 베인 끌어서 또 킬만들고 알리 집보냄
그리고 드래곤앞 와딩하러 가는거 보고 있는데..
근데 내가 그거 잠깐 구경하다가 직스한테 열라 쳐맞고 빈사상태 됨 어우...
시바 점멸은 아까 베인잡는데 썼고 빌빌 걸어서 도망치는데
직스가 널 죽이고야 말겠다는 강려크한 의지를 점화로 승화시켜 불태움...
시바 난 죽었구나 딜이나 하자 싶어서 ewq 날리고 손놨음
근데 시바 우와 랜턴이 갑자기 화면 밖 어디서 막 날아오고 시바 생각도 못했는데 시바
찰진 쇳소리를 내며 직스가 질질 끌려가고 탈진이 걸림
내가 진짜 이때 육성으로 우와 시바 우와 시바 이러면서...
으아니 기회다 빠르게 궁 3번 열라게 연타하고 다굴쳐서 구사일생으로 직스를 잡아냄
라인 싹 밀고 집에 가는데 이 쓰레쉬가 갑자기 탑으로 올라감
설마설마 해서 또 보고 있었음
적 케넨이 와드를 깔아놨는지 빼는게 보여서 아 이번엔 안되네 ㅋㅋ 했는데
다리우스가 케넨 빠지는거 보자마자 점멸 qe로 도망치는걸 끌어옴
당연히 또 부쉬에서 날아오는 환상의 사형선고
느긋하게 출혈5스택에 점화쓰고 궁써서 다리는 유유히 1킬을 잡쉈고..
잘하는 서폿의 로밍력이란 정말 대단하구나 싶은게..
이걸로 또 끝이 아님..
봇에 갱온 리신이 이즈한테 Q 맞추고 날아가는... 그 경로에 그랩을 날려서 또 끌어옴;;;
아니 이게 진짜 상식적으로 인간의 눈으로 이게 가능하냐고 우와...
진짜 100% 예측샷으로만 가능할텐데 이걸 또 맞추고 킬을 내고;;
알리가 돕는다고 궁쓰고 꿍꽝 했지만 뭐 이즈야 e로 빠지고 쓰레쉬야 그정도에 죽을리가 없고
역갱온 쉬바나랑 다굴쳐서 또 알리 죽고 베인은 집보내고..
진짜 화려했음 매라가 강림하시면 이정도인가 진짜 넋놓고 쳐다봄
게임 끝날때까지 쓰레쉬의 정신나간 그랩이 멈추질 않음
저쪽 정글 어딘가로 그랩을 슥 날리더니 리신이 끌려오고;
탑라인 작골쯤에 슥 던지더니 케넨이 끌려오고;
갑자기 점멸쓰고 E 쓰는데 보니 직스가 스르륵 딸려오고;;;
분명히 와드도 없는데 이게 무슨 천리안 자체 패시브인가;;;
빠른 서렌 받고 울팀 전부 쓰레쉬 캐리라면서 찬양함
쓰레쉬는 매너좋게 우연이라면서 하하 거리다 나가고
진짜 오늘 눈정화 제대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