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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도움이 되는 3가지 고민해결법
게시물ID : gomin_729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포프
추천 : 12
조회수 : 50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10 00:26:46

 

안녕하세요!

힐링타로로 고게 기웃거리던 1人입니다.

 

느즈막히 봐드리려고 스프레드를 하다가, 좀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자 싶어 올리는 글입니다.

 

이름하야 셀프 고민해결법!

제가 다 해본겁니다 ㅋㅋ

 

고게의 장점은 내 고민을 익명으로 다른 사람에게 내보일 수 있다는 것과

위로받을 수 있다는것, 힘을 얻을 수 있다는거지만...

 

아마 다들 고게에 글을 올리고 나서도, 위로의 댓글을 보고나서도

어딘가 마음 한구석이 허했던 경험 있으실거에요.

 

그건 고민이 근본적으로 해결된게 아니라, 표면적으로 '관심 받고 싶은 마음의 충족'으로 덮여졌기때문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럼 과연 이 고민들을 정말이지 후련하게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

가장 쉬운 방법에서부터 가장 어려운 방법까지 알려드릴게요!

 

 

 

1. 사고 정지 기법

 

우리는 모두 밤의 마력에 대해 익히 알고 있습니다. 밤만되면 뭔가 생각이 깊어지고, 밤만되면 날 떠난 그사람이 생각나고,

밤만되면 페이스북에 오글거리는 글을 써놓고 아침에 지우지요.

생각이 걷잡을 수 없이 내리막으로 치닫을 때 쓸수 있는 방법입니다.

 

나쁜생각들이 마구마구 떠오르고, 점점 우울해져만 가는데, 한편으로는 그런 스스로에게 '바보같다'라는 생각이 들면서도그걸 통제할 수 없을때!!!!

 

일어납니다.

오른손을 높이 듭니다.

왼손은 옆구리에 살포시, 얹어줍니다.

그리고는 외칩니다!!!!

"정지!!!!!!!!!!!!!!!!!!!!!"

 

드라마틱하죠.

지금 오른손 들고 왼손 옆구리에 놓고서는 "내가 이걸 왜했짘ㅋㅋ 창피하넼ㅋㅋ" 하고 계시는거 다 압니다 ㅋㅋ

 

하지만 효과는 분명히 있습니다. 분명 스스로의 모습이 우스꽝스러울 수록 효과가 있습니다.

일단 정신이 바짝 듭니다. 비관적인 생각을 하던 스스로를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죠.

내가 왜 이렇게까지 생각을 했나, 내가 이렇게 고민한다고 달라질 문제들인가,

정지라고 외치기 전과는 달리 분명 마법에서 벗어난, 그리고 뭔가 좀더 건강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겁니다.

 

거기! 고민하고 있는 당신!

지금 당장 오른손을 높게 들고 외치세요! 정지!!

 

 

 

2. 흘려보내기

 

이건 사고정지기법보다 좀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일이 현재의 일에 방해가 될 때 아주 유용합니다.

'세도나 메서드'라는 책에 아주 어렵게 소개가 되어있는데 그냥 제 경험을 바탕으로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어느날, 버스를 타고가던 저는 갑자기 창피한 기억이 왈칵 올라왔습니다.

3년동안 좋아하던 친구에게 차인, 그런 슬픈 자동차의 기억이었죠(I was car...)

버스에 앉아 차창을 바라보고 있었을 뿐인데도 귀까지 시뻘개져서는 어쩔줄 몰랐습니다.

 

그때 번뜩 떠오른 책의 문구 "감정을 흘려보내라"

 

그래서 저는 일단 숨을 차분히 골랐습니다. 의도적으로 내가 숨을 쉬는걸 의식하는거죠.

사람의 몸이 참 신기한게 자동적으로 하고 있던 일들도 의식을 하게되면 불편해집니다.

그렇게 들숨 날숨을 의식하면서 눈을 살짝 감고는

그 창피했던 자동차의 기억을 물에 씻어내는 상상을 했습니다.

그 기억이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제 몸을 통과하는 상상을요.

 

그리고 속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땡땡아 너가 지금 창피해하고 있구나, 너를 이렇게 창피하게 하는건 그때 이랬기 때문이구나, 나는 다 이해한다"

 

신기하게도 머리위서부터 점점 열이 내려가는게 느껴졌고

지금은 그 기억을 떠올려도 절대 얼굴이 빨개지거나 부끄럽지 않습니다.

 

생각하지 않으려고 꾹꾹 억누르던 기억의 파편을

드디어 흘려보내서 씻어낼 수 있게된거죠.

 

 

자, 그러면 한번 따라해보실까요?

눈을 감고, 지금 날 이렇게 고민하게 만드는게 뭔지,

날 이렇게 아프게 하는게 뭔지 생각해봅니다.

억지로 꺼낼 필요도 없지만 또 억지로 구겨넣지는 마십시오.

그리고 그 기억을 천천히 받아들이는 스스로를 상상해보세요.

저는 씻어낸다고 상상했지만, 씻어내도 좋고

화가나는 기억이라면 찢어발겨도 좋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스스로가 타자의 편에 서서 그 고민이나 기억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그냥 그랬었지, 나는 그때 그런 기분이었어, 내가 그렇게 화가났었구나, 내가 그렇게 슬펐었구나..

 

도저히 씻어낼 수 없는 기억이라면

구지 흘려보내려 노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스스로가 그걸 받아들일수만 있어도 절반은 성공한거니까요!

다음에 흘러보내면 됩니다~ 기회는 많으니까요!

 

 

 

3. 내 손을 떠난 일에 대해 고민하지마라.

 

이게 가장 어려운거죠.

이건 위의 두 해결법처럼 방법도 없고, 지침이 있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항상 어디선가 들어왔던 말일겁니다.

 

하지만 이게 제가 여러분에게 말하고자 하는 핵심입니다.

 

타로를 보다보니, 제가 아무리 말을해도 꼭 한두분은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하시고, 그걸 고민하고 계시더랴구요.

시험 성적이나, 언제 생기는지, 돈은 잘 벌지, 취직할 수 있을지 등.

 

근데 과연 그것들 중에 여러분이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고민이 몇가지나 될까요?

 

제가볼땐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이라면, 고민하지마세요.

이미 그건 여러분의 손을 떠났고, 고민한다 해서 달라지지 않으니까요.

 

해결할 수 있는 고민이라면, 그 또한 고민하지마세요.

왜냐면 그 고민의 성패는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고, 핸들을 쥐고 있는 것도 여러분이니까요.

 

 

 

 

이 글을 읽고서도, 고민이 완전히 사라질 순 없겠죠.

 

하지만 적어도, 여러분의 고민을 스스로 다루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내가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고민을 등에 지고 산을 오르는 것과,

커다란 고민을 지고 산에 오르더라도, 그 짐을 어떻게 다룰지(중간에 어디다가 잠시 놔둘지,

다른사람과 반을 나눌지, 아니면 내용물을 버려서 가볍게 만들지) 아는 것과는 천지차이입니다.

 

 

 

추천구걸은 해본적이 없는데...(하지말아달라고만했지ㅠ)

이번글에서는 구걸해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게 추천 한표씩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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