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운동하고 동생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스쿼트하고 런지랑 니가 가르쳐준운동 한다니깐 운동 그렇게 하는거 아니라며 그렇게 할거면 운동하지말라길래 빡치고 혼자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어머니한테 맡긴 비상금 이십만원 찾아서 좀 저렴한곳에서 pt받아야지 했더니 Pt를 왜 받냐고 하네요 pt돈낭비라고(동생이 스스로 지가 몸만든애라 혼자서 해도 충분하니깐 돈쓰지말란뜻이에요 군대가서 혼자 하루에 푸쉬업 200번씩 하면서 남들 잠자는시간 휴식시간 쪼개가면서 독하단 소리듣고 운동한 앱니다) 그래서 내가 트레이닝비 줄테니깐 나좀 하루만 도와달라니깐 바쁘다고 하고 (근데 진짜 바쁨 서울로 출근하는애라)
동생말이 프로그램 짜서 체계적으로 운동해야된다 삼대운동 빼면 운동하는게 아니다 하는데
저 바벨운동이나 역기운동은 일부러 다빼고 맨몸운동만 했거든요
근력운동이 이렇게 어려운건지 첨 알았고 사실 여기서 눈팅해도 잘 들어오지도 않고
여자 4주 몸만들기란 책을 빌려서 그거 따라해보는데 워메 동작이 기계체조 수준이여 내가 손연재여??(물론 제 주관적인 기준입니다 동작은 쉬운데 제가 약간 몸치에 동작분석 고자라 마치 기계체조처럼 느껴져요)
이렇게 어려워서 쩔쩔맬거면 차라리 헬스장을 옮기는게 나을것같은데
솔직히 다게사람들운동하는거 보면 기죽고 막 여자도 스쿼트 덤벨 데드리프트 싯업인지 먼지 이런용어 써가면서 운동하고 나는 생초본데 사실 운동에 별관심도 없던 여자라 근력운동이 이렇게 공부가 필요한지 몰랐어요
근력 그까이꺼 그냥 역기 들었다 놨다하면 되는거아녀??(나의 근력운동 지식)
저 헬스장에서도 운동은 즐거워야지 이러면서 노랠 너무 조아하니깐 그거틀어놓고 유산소랑 사이클해요 무산소는 집중해야되니깐 음악 안듣고
주민센터 헬스장이라 아줌마들이 많고 요즘 부쩍 젊은 남자애들 둘셋이서 짝을 지어 운동 해요 젊은여자애들도 오긴하는데 걔들도유산소만 해요(내 동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