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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n인연합이 먹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은 (n-1)/2 점입니다.
자기를 뺀 나머지 사람들 중에, 절반에게는 점수를 주고, 절반에게는 점수를 받아야 하기때문이죠.
예를들어 7+1인 연합의 경우, 모든 플레이어가
3명에게는 점수를 주고, 3명에게는 받으며, 나머지 1명과는 아예 공식교환 자체를 안해야, 승점 3점으로 공동우승해요.
8인 모두에게 완벽한 대칭구조를 이루어야 하므로, 계획없이 대충해서 성공할 간단한 일이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오현민은 11인연합 구성당시 승점 4점만 획득하면 되므로 (찌찌 승점이 3점이라)
이미 승점을 1점씩 획득한 임윤선, 이준석을 깍두기로 두고
나머지 9명이 [상대 4명에게 점수주고, 4명에게 점수받는] 거대한 원을 만들어 놓은 거예요.
그랬기에 이준석은 점수를 오로지 받기만 했어도 나머지 사람들이 점수를 채울 수 있었지요.
막판에 오산기가 자꾸 "이제 상민이 형만 하시면 돼요" 라고 하길래 저도 저게 뭔 개소린가 갸웃했는데
+4점 받은 장동민/김경란/최정문/홍진호는 이상민이 점수받는 4명이었고
+3점 받은 유정현/김유현/최연승/오현민은 이상민이 점수주는 4명이었어요.
(이상민이 미리받은 2점은 장동민/김경란이 이미 준거예요)
따라서 5분남은 시점에서 "이제 상민이형만 하시면 돼요" "6번 남았어요"는 다음을 뜻해요.
(1) 이상민-최정문
(2) 이상민-홍진호
(3) 이상민-유정현
(4) 이상민-김유현
(5) 이상민-최연승
(6) 이상민-오현민
(굵은 글씨가 승점먹는 사람이며, 임윤선은 진호/정문을 제외한 누구든 점수를 줄 수 있었으니 논외.)
9명의 연합원 전원이, 나머지 8명과 1번씩 공식교환을 했기 때문에, 혹은 할 예정이기 때문에
정현/유현/연승/현민의 점수를 +1시켜줄 수있는 사람은 사실상 이상민 뿐이었습니다 (깍두기 논외)
따라서 이준석이 [시민]공용카드를 먹튀해서 [귀족]공용카드만 남은 상황에서
11인연합은 서둘러 새로운 시민카드를 찾아내야 하지만,
이상민은 다음 5개그룹중 누구와도 교환해서는 안돼요.
1) 김경란/장동민
2) 홍진호/최정문
3) 김유현/오현민/최연승/유정현
4) 이준석
5) 김경훈 임요환
1)그룹과는 이미 교환을 해서
2)그룹과는 앞으로 교환을 통해 점수를 받아야해서
3)그룹과는 앞으로 교환을 통해 점수를 줘야해서
4)그룹은 배신하고 사라져서
5)그룹은 11인연합이 아니라서
따라서 이상민은 오직 임윤선(깍두기)과만 교환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따라서 오현민은 마지막 희망으로 이상민-임윤선 교환시켜서 시민 공용카드를 획득하는 도박을 한거예요.
이상민-임윤선은 원래 계획에 없었으니, 이거라면 이상민이 점수를 먹던, 못먹던 상관없었거든요.
사실 상 유일한 타개책이라고 생각되며, 단시간안에 이걸 생각해 낸 오현민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임윤선과 교환한 이상민이 3점을 획득했으니
4점획득을 위해 남은 사람은 최정문/홍진호였고, 그냥 순서 상 최정문이 얻어 걸린것일 뿐이예요.
이준석이 카드를 먹튀하지 않았다면, 이상민과의 교환은 최정문>홍진호 순으로 교환이 진행되었을 것이고
이상민의 마지막 교환상대는 홍진호가 되므로 실제로는 홍진호가 당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상민이 최정문을 노렸다는 것도 개소리지요.
덧붙여, 다음 교환은 유정현/김유현/최연승/임윤선/오현민 중 누구든 될 수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유정현은 그냥 재수가 없었던 것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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