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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지내? 나도 잘지내
게시물ID : gomin_7300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나신나
추천 : 1
조회수 : 5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10 01:23:49

오늘은 별일 없었어

그냥 똑같은 하루가 지나가더라고.


시간이 지나면 다 나아진다고 하던데 

나역시도 그러더라.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니까 니얼굴이 점점 잊혀지는거같아


헤어짐에 있어서 아쉬움도 있었고 잡고 싶었는데..

지금에서야 생각하면

잡았더라도.. 분명 우리둘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었을거야.

서로에게 말한마디라도 실수를 하게될까.

서로를 불편하게 만들면 어쩔까... 하고말이야.


지금나는 점점 변해가고 있어. 너와만날때 진작 이렇게 변했다면 좋았을려나?

그런데 지금 내가생각하기에는 니가 없기에 내가 점점변하는거같아

그런거 있잖아 좀더 나은사람이되서 보자 이런마음가짐 같은거.

나도 처음에 이런마음 이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제는 나자신을 위해 하게되더라고 

무엇이든해보자

좀더많은 사람을 만나보자

나자신을 꾸미자. 

이런거말이야. 

이상하지? 근데 나도 이상하게 느끼면서 이렇게 되더라고 


너역시도 어느정도 변해있겠지? 

지금은 너의변한모습이 별로 궁금하지않아.

그냥 내가 변하는 모습이 궁금하고 앞으로의 모습이 더궁금하더라고


우리서로 어느순간 마주치더라도 아는척은 하지말자

그냥 모른척하고 지나가자  그게 너나 나를 위해서도 좋을거같아

서로에게 미련따위는 가지지말자 

그냥 우린서로 처음부터 모르는 사람이고 남이었다고 생각하자

그게 좋은거같아 


서로 마주침에 웃으며 지나갈 생각 나는.. 그럴생각이 없는거같아

지금 이글도 내 마지막 미련을 버린다는 생각으로 쓰는거야.

너에게 마지막 인사가 될지도 모르겠어 

앞으로는 너에게 쓰는 글이 아닌 나에게 쓰는 글을 써보려고해 

고마웠어 별로 좋지도않은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어서 

잘지내 이만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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