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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가 길었던 이유
게시물ID : london2012_5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급떵
추천 : 0
조회수 : 69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2/07/31 05:22:51

펜싱 올림픽때만 봐서 잘 모릅니다.

오유에 글쓰는 것도 첨입니다.

그냥 신아람선수 경기보고 잠이 안와서 써봅니다.

 

펜싱경기장에 시계는 1초 단위로 표시되더군요. 그렇다면 표시된 1초는 사실은 1초보다 적은 시간이 남았다는 뜻입니다.

전자렌지 시간이 다되서 땡 하기 전에 1초라고 표시된다면 그건 1.몇초가 남은게 아니라 0.몇초인 것과 마찬가지죠.

 

그러니 신아람선수 경기 마지막에 1초남았다고 시계가 표시 됐을 때는 사실 딱1초가 남았는지 0.0001초가 남았는지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근데 두번의 알레후에도 시계는 여전히 1초였죠. 나중에 한국방송으로 시간쟀을 때도 그 두번의 공격은 굉장히 빨라서 1초보다 적은 시간에 이루어 졌습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죠.

 

근데 동시공격으로 시간이 멈춰야 되는데 시계가  0 이 되어버립니다. 이게 문제였죠. 제대로 작동했다면 아마 0.1~2초 남았을테니 다음 공격하기도 전에 끝났겠죠. 하지만 경기중단 이후에 시계가 0 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심판이 1초를 더 줘 버립니다. 그래서 0.1~2초가 1초가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그대로 이겼다고 생각했던 신아람 선수는 억울함에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어짜피 이판사판 공격에 성공해야 하는 독일암컷은 0.7~8초의 여유가 생겨버렸죠.

 

여기서 심판은 큰 잘못은 없습니다. 남은 시간이 있었는데 시계가 작동했으니 줄 수 있는 가장 짧은 시간인 1초를 줄 수 밖에 없었죠. 독일여자야 올림픽에서 자기한테 유리한 판정 나왔는데 당연히 좋아하는거고.

 

문제는 시계관리를 제대로 못한 운영진과 2012년에 1초단위 시계를 쓰는 룰이라는 생각입니다. 적어도 0.1초단위 시계였다면 분명 그대로 경기는 끝났을 텐데 말이죠. 신아람선수는 분명 억울한 경우를 당했지만 누구한테 따질 수도 없는 문제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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