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대학교 1학년때까지 14년 가량 개신교의 교회를 다녔어요. 딱히 순복음이 좋다, 감리교가 좋다, 그런건 없었기 때문에 각 종파들을 다 가봤어요. 하나님을 믿는 것이지 종교를 믿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딜가도 상관 없을거라고 생각했고 가톨릭으로 개종하면서 다니던 교회의 전도사님과 목사님께 상의 했을때도 그 두분.. 가톨릭도 하나님 믿는 종교니까 가서도 신앙생활 열심히 하라고 하셔서 그냥 교회 옮기는 기분으로 옮겼어요.
근데 이 언니.. 가톨릭은 마리아를 믿는 종교 아니냐.. 라는 망언부터 시작해서.. 이왕 가는거 마음이 편하고 나한테 도움도 되는 곳으로 가려고 한다고 했더니.. 교회는 사람때문에 가는게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드리기 위해 가는 것이다. 라면서.. 왜 자꾸 '우리 교회로 와라.' 라고 하는건지... 사람때문에 교회 가냐고.. 저한테 실망이래요-ㅅ- 제가 성경책만 보지말고 역사공부도 같이 하라고 했더니 역사공부는 많이 했대요... 그런 사람 입에서 가톨릭이 하나님 믿는 종교인줄 몰랐다.. 나는 교회만 다녀서 다른 종교는 어떤지 잘 모른다. 라는 창피한 소리가 당당하게 나오다니..ㅠㅠㅠ
어이도 없고.. 딱히 싸우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웃고 말았는데.. 자기가 성경공부 더 하고 와서 저한테 가르쳐 주겠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