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00여 년 전 한 소녀가 곁에 없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달았다는 '나는 아직도 어머니를 사랑합니다'란 꽃말의 흰 카네이션.
카네이션 다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목포=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어버이날인 8일 오후 전남 목포 신항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에게 한 추모객이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2017.5.8
100여 년 후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작업이 한창인 전남 목포 신항에는 카네이션 대신 '내 아이를 보고 싶다'는 의미의 '노랑리본꽃'이 나부끼고 있다.
8일 오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을 찾았다는 소식을 기다리느라 이날이 어버이날인지도 잊은 채 지내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에게 한 추모객이 카네이션을 건넸다.
차마 달지 못하는 카네이션(목포=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어버이날인 8일 오후 전남 목포 신항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부모가 한 추모객이 건넨 카네이션을 차마 가슴에 달지 못하고 들고 있다. 20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