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외환위기(통칭 IMF)의 시작은 아래와 같습니다.
1997년 1월 30일 : 한보철강(현대제철) 최종 부도
1997년 3월 20일 : 삼미그룹 부도
1997년 4월 22일 : 진로그룹 부도
1997년 6월 02일 : 한신공영그룹 부도
1997년 7월 02일 : 태국 바트화의 폭락 (이로인해 아시아의 신용에 타격을 입고 해외자본이 빠져나감)
1997년 7월 15일 : 기아그룹 사실상 부도
1997년 8월 14일 : 인도네시아 루피아 화 폭락
1997년 10월 15일 : 쌍방울 그룹 부도
1997년 10월 16일 : 태일정밀 부도, IMF조사단 한국방문
1997년 10월 17일 : 대만 외환방어 포기
1997년 10월 23일 : 홍콩 증시 폭락
1997년 10월 28일 : 주가지수 500선 붕괴
1997년 11월 01일 : 해태그룹 부도
1997년 11월 04일 : 뉴코아 부도
1997년 11월 22일 : 한국 IMF에 구제금융 공식 신청
1997년 12월 03일 : 한국 외환위기 = IMF 양해각서 체결 (외화가 바닥났음.. 돈좀..시키는대로 할께)
1997년 12월 05일 : 고려증권 부도
1997년 12월 06일 : 한라그룹 부도
1997년 12월 18일 : 제15대 대통령 선거, 김대중 후보 당선, IMF 2차 인출 이사회 승인
1998년 1월 08일 : IMF, 한국정부 3차 의향서 승인(20억 달러 인출승인)
1998년 1월 14일 : 나산그룹 (현 인디에프) 부도
1998년 1월 16일 : 현대그룹 구조조정 계획 발표
1998년 1월 18일 : 극동건설 부도
1998년 2월 17일 : 한국정부 4차 의향서 승인(20억 달러 인출승인)
1998년 2월 24일 : 김영삼 대통령 퇴임
1998년 2월 25일 :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취임
IMF는 사실 국제통화기금을 뜻합니다.
1997년부터 시작되었던 대한민국 위기의 정식 명칭은 외환위기입니다. (편의상 IMF라고 부르죠^^;)
IMF의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요즘 참 신기한 글을 많이 봅니다.
김대중이 그런거다..라던지? 국민의 과소비 때문이다..라던지?
IMF의 처음 시작점은 바로 IT산업의 버블에서 시작합니다.
1990년대에 인터넷이 활발하게 보급되면서 IT시장은 너무나 빠르게 성장합니다.
때문에 IT관련 회사는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여기에서 버블은 시작하게 됩니다.
또하나의 문제는 당시 세계경기가 너무나 호황이었다는 점입니다.
기업들은 돈이 없음에도 대출을 무리하게 받아서 시설을 늘려갑니다.
1997년 당시 기업의 평균 부채는 무려 400%가 넘습니다. 정상인가요?
내 전 재산이 100만원인데 빚이 400만원 입니다.
더 문제는 바로 동남 아시아의 위기에서 시작합니다.
동남아시아의 금융이 무너지고 유럽이나 미국같은 선진국에서는 이런 소문이 퍼집니다.
"아시아에 투자하는건 너무 위험해"
1997년 7월 결국 태국의 바트화는 무너집니다.
이를 시작으로 아시아 각국의 해외투자금은 미친듯이 빠져나갑니다.
자국의 돈은 많은데 외국의 돈이 부족하다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환율은 오르게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IMF의 원인은 이렇습니다.
1. 기업의 부채관리 실패 (혹은 도덕성이 결여된 방만한 운영)
2. 정부의 안일함 (세계적인 경제와 경기를 판단하거나 대응하지 못함)
IMF는 사실 1997년 초부터 이미 시작했습니다.
1997년 말에 절정까지 간거구요.
1998년 부터는 극복의 시기가 됩니다.
처음에는 IMF의 말을 따르다가(당연히 따라야 합니다) 한국의 사정에 맞추어 대응을 합니다.
1998년 초에 취임한 김대중이 원인이라구요? ㅎㅎ 소설이군요.
당시 가계부채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국민의 과소비? ㅎㅎ 소설이네요.
엄연히 기업의 부도였습니다. 문제도 사건도 기업에서 발생을 합니다.
국민은 바보처럼 금까지 모아서 기업을 도와준겁니다.
저는 이때 진행하였던 햇볕정책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IMF때문입니다.
아시아에서 빠져나간 투자금은 쉽게 돌아오지 않습니다.
한국은 더욱 그렇죠. 투자에 리스크는 천적입니다. (투자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한국의 리스크는 북한이죠. 더 정확하게는 전쟁이구요.
이를 완화하여 외국의 투자금이 들어오기 시작한 시발점이 햇볕정책입니다.
모 햇볕정책에 단점도 있으니까 무조건 좋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이런 장점은 있었죠.
도움이 되셧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