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어그로)
전 14년째 희귀난치성 질환인 뒤시엔느 근위축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을 앓고있는 한 남자사람임
요즘 오유에서 자살관련 글이 넘쳐나고있어서 매우 씁쓸한 상태라
그래서 오유 눈팅만 하다가 큰맘먹고 몇글자 써보려고 함
여러분 아무리 힘들어도 죽지맙시다 어차피 사람은 죽게되있는데 왜이렇게 서두르세요?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전 초등학교 3학년때 이후로 쭉 누워서만 세상을 보며 살고있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고있죠
저같은 사람도 살려고 발버둥치는데 왜 사지멀쩡한 여러분은 목숨을 버리시려고 하시는건가요
죽으면 그냥 그대로 끝입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하지않습니까?
우리 삽시다 그냥 삽시다 제발 삽시다 죽을거같이 힘들어도 이 악물고 삽시다 열심히 최선을다해 살다보면 꽃피는 봄날이 오지않겠습니까?
우리 이승에서 같이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