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독립포병 출신이지만 ... 근데 포반은 아님. 01 군번 ㅋ
포병은 부사관이 많고, 위관이 적음.
위관 소위 혹은 중위 (전포대장 - 보병으로 따지면 소대장급) 1명
대위(진) 혹은 대위 (포대장 - 보병으로 중대장 1명) .. 해서 위관 2명
나머지는 부사관(4~ 5명) 탄약반장, 전포사격통제관, 통신반장, 3포반장, 행보관 등.
포대장이야 당직사령을 하니 포대 당직사관은 안함.
그러면
포대에서만 중위,하사, 중사, 상사, 들이 당직을 서는데,
근무인원이 적기 때문에 대대에서 당직근무용 간부를 지원해줌.
어쨋든,
부사관과 위관들을 사이에 두고 점호 준비를 약간 빡시게 혹은 덜 빡시게 준비함.
부사관 - 일단 얘네들은 보통 병생활 하던 간부이기 때문에 점호 준비가 잘됐는지 안됐는지 한눈에 파악할수 있음.
병사도 상병장만 되면 내무실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이 양반들은 군생활이 길기 때문에 확실히 준비함.
특히 , 평소 꼬장 잘부리는 간부는
병사들 중에 짬되는 고참들이 출동하여 PX 음식 갔다 바치며 아부를 함. 기분이 좋으면 아무래도 점호에 덜 깨짐.
물병장등이 가서 아부떨면 중사급 부사관은 오히려 역효과가 남.
개말년 애들이 가서 이야기도 좀 하고, 먹을것도 바치고 하면, 부사관들은 병 생활을 이해하기 때문에 보통 잘넘어가줌.
기분좋으면 점호 후 30~1시간 정도 야간 티비시청도 시켜줌.
행보관... 은 패스. 우리부대에서는 행보관 앞에서는 무조건 FM으로 했음. 아부고 뭐고 짬이 상대가 안되기 때문에
비빌언덕이 없고, 청소나 관물대 정리 빡시게 고참들이 알아서 시킴. 편안하게 점호넘기는게 지상목표.
위관 - 소위,중위... 보통 얘네들은 착함. 병생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점호할때 기본만 해주면 어지간하면 패스
소위 애들은 자기 앞에서 군기 잡힌 모습 좀 보여주고 하면, 기분이 좋아서 왠만한거 태클 안검. ㅋ
티비시청도 잘시켜주는 편. 병사들과 친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함.
대대지원간부 - 대대본부쪽 근무지원 간부는 가장 점호를 널널하게 하는편. 부사관 위관 구분 없음.
왜냐... 상위부대 일수록 군기가 널널함. 대대에서 빠진 애들만 보다가 최고 말단 부대급 병사들 경례 하는 것만 봐도
흐뭇해함. 간부가 많으면 많을수록 희소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말단 부대가 간부대우를 아주 확실히 해줌.
대충 이정도임 ㅋㅋ
간부가 병사를 괴롭히는 만큼
병사도 진화하여 간부를 구워삶는 법을 익힘.
고참들이 필요악이라는게 여러가지 노하우로 간부를 상대하는 법을 후임들에게 전수를 해줌 ㅋㅋ
그래서 군대는 돌고 도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