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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보험 하지 말라는 글을 보고
게시물ID : economy_55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슈켄트
추천 : 13
조회수 : 1403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4/02/04 12:49:00
꼬리말에도 달았지만 글로도 남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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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금융회사 다니고 있고 금융관련 자격증 8개 보유중이고 보험계리쪽으론 공부하다 포기했지만. 머 암튼 그렇습니다만.
글을 다 읽어 봤는데요. 보나파르트라는 분 글이 가장 현실적인 글이 아닌가 싶네요. 일단 작성자 분 그래프는 단순히 비교를 위한 그래프일뿐 너무 오류가 많네요.
 
그리고 보험사의 사업비보다 같은 10년이라는 기간을 따지면 은행이 가산금리를 통해, 대부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이 더 많습니다. 단지 여러분들은 내손에 쥐는 이자만을 따지시는데 그건 기간을 어떻게 돌리냐의 차이일뿐이지요.
 
가령 저축보험이라면 3년납 10년만기로 시뮬을 돌리고 예적금도 3년간의 예적금의 반복-> 3년후에 원금과 이자만을 계속 예금 반복으로 시뮬레이션 해보세요. 저축보험이 더 손에 쥐는 이자가 많습니다. 당연 저축보험의장점은 복리이기 때문인거구요. 예정이율이 (당시의 기준금리가 위로 혹은 아래로 변동되어도) 항상 은행보다 높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안에 사업비와 수당등이 빠진다 하더라도 그걸 계산해서 이득(만기시)을 제공합니다. 금융회사에서 상품 만드는데 그런거도 계산안할줄 아시나요 ㅋ 단 월등한 차이를 주지 않을뿐, 상품으로서의 가치는 만들어 냅니다.
 
연금은 더더욱 먼치킨의 얘기라서... 연금은 [오래살수록 이득이 생기는]구조입니다. 그니까 백살까지 천수를 누리면 연금은 대박이 터진셈입니다. 뭐 수익률로 치면 1000%대까지 수익률도 가능합니다. 그걸 단순 단리구조의 예적금과 비교할수가 없는거구요. 소득공제가 되는 상품은 또 별개의 케이스인데... 세액공제로 바껴도 연 12.8%의 공제율인데 이게 좋은게 아니라하면 뭐.. 할말이 없네요. 이건 정말 밑도끝도 없이 나쁘다고만 우기시는 거라서...
 
 
무엇보다 예적금이라면 돈을 모으는게 목적이지 목적이 다른 상품간의 그 수익률을 비교하는것은 정말 시간낭비입니다. 예적금만으론 절대 우리나라에서 집한채를 살수 없으며 부자는 어림도 없습니다. 또 그게 10년간의 시뮬레이션이면 더 무의미해지는거죠. 한마디로 내가 10년간 담배를 안피면 차한대를 산다라는 얘기랑 다를바 없죠. 계산으로야 맞는말같지만 실제로 차 산사람은 아무도 없다는거죠.
 
 
얼마전에 죽은동생의 경험을 통해 인생별거 없으니 저금많이 하지 말고 지금을 즐겨라라는 베오베글이 '현실에 집중하자'->'저금은 필요없다'로 변질되어 가는걸 보고 안타까웠는데 같은 맥락이네요.
 
 
 
작성자님을 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지만 나름의 지식축적을 통해 쌓은 자신의 금융정체성이 오히려 다른사람에게는 독이 될수도 있음을 간과하신듯 합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질문에 거침없이 해지를 권유하는 것도 그렇구요. 어떤 장기상품이건 투자상품이 아닌이상(그건 수익을 내면 그만이니까) 해지를 하면 손해가 발생이 되고 그 손해는 다른 어떤 적립상품을 대입한다 하더라도 만회할수 없습니다. 즉 님의 한마디가 그 사람에겐 더큰 손해로 작용할수 있다는 겁니다. 적어도 보험설계사건 다른 금융직원들은 상품을 판매하는 이상 그에 준하는 판매의 책임을 지는것이구요.
 
 
물론 판매자 중에는 지식도 미천하고 혹은 사기꾼처럼 감언이설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사람은 사회 어디에든 있기 마련입니다. 그걸 침소봉대하여 일반화 하는 것이 매우 우려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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