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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강도 될뻔한 썰..ㅋㅋ
게시물ID : military_23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격의곰돌이
추천 : 10
조회수 : 10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6/10 17:48:51

오유를 접하게 된지 일주일정도

 

재밋는 이야깃거리부터 유용한 정보까지 정말 괸찬은싸이트 인것같습니다

 

밀게를 자주 보는데 저도 군생활에 있었던 썰 한번 풀어봄..ㅋㅋ

 

나는 공병임 09년 혹한기 훈련당시 나는 말년이었음

 

우리소대에 급수장 운영 하라는 명령이 하달되어

 

급수장을 운영하로 한탕강쪽으로 나감 

 

급수장 설치하고 물뽑아 내는데 사실 사람 몇명 필요도 없고

 

1개 소대가 다 나가 있으니 당연히 경계병을 엄청 돌림

 

2명1개조로 해서 5개 조 정도 만들어 각자 좋아보이는 자리로 이동후

 

경계를 서기 시작함 혹한기 훈련인지라 급수장 운영하로 들어가면은 물이 묻을테고

 

그러면은 그대로 동사!!ㅋㅋ 

 

직감적으로 난 바로 경계병 지원해서 경계를 서고 있었음

 

평소 어리버리 하던 후임 한놈과 경계를 서는데  하루종일 그러고 있을려니 심심한거임

 

머 씹을거리나 사먹을려고 하는데 돈이 없는거임..ㅋㅋ

 

그런데 후임이 자기가 카드를 가져왓다고함..ㅋㅋ

 

돈은 나중에 복귀하면은 내가 주기로 하고 일딴 후임 카드로 사먹기로함

 

둘이서 신나서 룰루랄라 하면서 슈퍼로 직행햇음  그런데 워낙 구멍가게 여서 카드가 안된다는거임...ㅜㅜ

 

할수없이 포기 하고 다시 돌아가려는데 OO은행이 보이는거임!!!!!!!!!!!!!!ㅋㅋㅋ

 

신봣다~~~~ 를 외치며 둘이서 신나게 은행으로 달려감...ㅋㅋㅋ

 

여기서 문제가 터진거임...ㅋㅋ

 

둘이 들어가자마자 은행안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이 우리둘에게로 딱!!!!!ㅋㅋ

 

은행 경비원의 긴장된 표정을보며  아...이건 먼가 잘못된것 같다는걸 느낌....ㅋㅋ

 

생각해보니 우리는 경계중이었음...ㅋㅋ 안면에 위장을 떡칠을 하고(나는 그냥 위장마스크씀)

 

완전군장 착용하고 총을 옆구리에 끼고 탄창까지 삽입된 상태로 은행에 돈찾으로 들어간거임....ㅋㅋㅋㅋ

 

순간 등뒷골이 쌔~~해지면서 후임을 끌고 뛰쳐나옴..ㅋㅋ

 

영문을 모르는 후임은 왜그러냐고 물었지만 닥치라고 한마디 해주고

 

다시 경계지까지 죽을힘을 다해 달림....ㅋㅋㅋ

 

다행히 그런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별다른 신고는 없었고 그일은 그후임과 나만 아는 웃긴 이야기가 됫음..ㅋㅋ

 

하지만 그 상황이 나중에 생각하니 너무 웃겨서 동기들한테 이야기 해주니

 

아주 자지러졋었음...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이거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할지를 몰것네...ㅋㅋㅋㅋ

 

반응 괸찬으면은 이날 저녁에 영창갈뻔할 썰도 하나 풀어보겟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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