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운동하는 형님이 광주외곽(?)출신이기도하고 그형님 큰형되시는분이 518때 돌아가셨데요 그래서 그때광주는 어땠냐고 여쭤봤지요 형님이 간략하게 말씀해주시더라고요 '당시에 학교 선생님들이 광주시내에 살고있어서 그일 일어나고 광주 인근 학교는 다휴교했었다' '군인들이 무서워서 당장 집밖에 화장실도 못갔다' '하늘에서 헬기들이 구호물자인지 보급품인지 막 떨궜다' 조금은 알고있었지만 같은내용이라도 직접적으로 목격한분의 말을 들으니 더 섬뜻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이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요즘 보면 북한군이 개입됬다느니 이런 말이있잖어? 그때 그말을한건 맞어 근데 말그대로 북한군이 아니라 국군이 광주시민을 죽이는걸 보고 국군이 국민을 죽이다니 말이 안된다 저것들은 분명 북한놈들일것이다 라고 한건데 뭔 미친놈들이 이상한소릴 하고다닌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큰형 운동하다 돌아가신것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저한테도 그러시더라고요 만약에 나라를 위해서 몸던져야하면 주저하지말라고 그날 형님한테 심하게 감동먹었네요 암튼 글재주가없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