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비용 2조6759억원을 들인 경인아라뱃길 사업이 실제로는 물류 기능을 거의 못하는 것으로 드러남.
경인 아라뱃길을 운항하는 정기화물선은 7/27일 기준 단 1척뿐!!!
강기정 새정치 의원
-한국 수자원공사에 받은 자료입니다.
-지난해만 해도 2척의 정기선이 주 1회 정기 운행했더군요.
-근데 그 2척중 하나가 또 사업 악화로 운항을 중지했습니다.
-이제 남은건 5070톤급 컨테이너선 달랑 하나인데 얘 마저도 아라뱃길로 안들어오고 입구인 인천 터미널만 옵니다.
-유람선 여객선은 어떨까요? 얘네도 다를게 없어요.
-정기 운항중인 유람선 여객선은 모두 4척인데 이중 매일 운행하는건 3척입니다.
-근데 또 세월호 사고 여파로 수요가 감소해서 월 2천~ 4천명만 탑니다.
-한달에 100편 운항을 하니까 1편당 20~ 30명이 탄다는거죠.
-이게 물류와 운송을 위한 운하가 맞습니까??
-2012년 5월 개통한 이래 화물선 운행실적은 1만 4000TEU에서 2013년 2만 7000TEU 까지 올랐다가 다시 1만 3000TEU로 주저 앉았습니다.
-그래도 좀 오르지 않았냐구요? 사업 예측서엔 뭐라고 나왔는지 압니까? 29만 4000TEU 물동을 운송하여 수도권 물송을 책임질 것.
-일반 화물은 KDI 사업 초기 700만톤 예측했는데 실제로는 10만톤도 안됩니다.
-200배 차이가 나요.
-여객도 12만 5천명에서 시작해서 작년 17만 4천까지 가다가 올해는 2만 9천명.
-KDI는 59만 9천 예측했는데 이것도 20배.
-사업 초기부터 존나 부진했던데다가 그나마 올라가던 성장세도 주저 앉았고, 당초 예측을 좀 기대치를 위해 뻥튀기로 했다고 해도
-이건 너무심합니다.
-이게 2조 6759억짜리 운하입니다. 여러분.
거기다 더욱 불행한 점은
현재 인천 송도 부근에는 내년 완공 예정인 '인천신항'이 건설 중인 것.
이 인천신항은 기존의 인천항 항로가 인천대교를 거치는 것을 극복하고 1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선박도 접안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미국이나 유럽 등 원거리 항해 선박의 입출항도 가능해져
경인운하의 남은 산소호흡기를 떼어버릴 것으로 예측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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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줄 몰랐어?
이미 2012년 3월부터 존나 까댔지
2012년 3월 올린 기사.
경인 아라뱃길 유람선 승객수 개통 넉달만에 절반으로 줄어
그외 5가지 놀라운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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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명박 청문회 안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