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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주특기에 관한 썰 이어지는 두번째 이야기..
게시물ID : humorbest_5552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둥근햇님○
추천 : 14
조회수 : 1903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31 01:32:29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31 00:09:24

첫번째 이야기 http://todayhumor.com/?military_9607

 

이어서 쓰는 글임..

 

첫번째에서 썰 풀었듯이...

 

애인과 헤어진지 한달이 지나 음슴므로 계속 음슴체를 사용하여 썰을 풀겠슴...

 

그리하여 야간 외곽 경계근무를 한 시간 서고 비번 고참에게 바톤 터치 후 내무반으로 복귀하여 병장 고참의 상큼한 샴푸와 폼클랜징으로 머리를

 

감고  얼굴을 세척한 후 사제비누의 달콤한 거품으로 샤워를 한 후 일개장피복으로 환복하고 고참들의 부러움과 갈굼을 동반한 질문을 수차례 받고 당

 

직하사에게 끌려 중대행정반으로 감..

 

당직하사는 수송부 정비병 고참이었기에....나는 찍소리 못하고 미안함을 나의 초롱초롱하고 아름다운 두 눈 은 개뿔... 피곤하고 기름에 쩔은 동태 눈

 

깔을 하고 꿈벅거리며 무언의 용서를 구하였음. 왠일인지 그 날따라 샤바 샤바의 끝을 보이는 중대장은 퇴근도 하지 않고 중대장실에 쳐 박혀 담배만

 

빨며 ㄴ 심각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더니 빨리 CP실로 올라갔다가 지휘통제실로 이동하라며 지엄한 손짓으로 까딱 거리며 사라지길 바람..

 

그렇게 중대장에게 우렁차게 신고를 하고 내무반으로 이동하여 내무반장과 팀장에게 신고를 한 후 CP실을 향해 ㅈ나게 뛰어올라갔음. 사실 뛰면서 생

 

각한거지만..샤방샤방한 모습으로 1호차를 운전하는 나의 모습을 그리며 입가에 미소를 띄운채 부푼 희망을 안고 CP실을 향해 달려갔음.. 이등병 당번

 

병 근무중..ㅆㅅㄲ 나보다 한달 짬 찌글한 후임ㅋㅋㅋ나왈“ㅈ뺑이친다” “퇴청도 안하시고 CP실에는 왜 있냐??” 라고 묻자 짬찌글 한달 후임 왈“OOO

 

이병님땜에 연대장님도 대기타고 있습니다”라고 함...으읭!!!!?? 아니 부대의 젤 마주치기 싫은 양반중에 한명인 전투모에 무서운 말똥을 세 방이나 떨

 

어 뜨려놓은 인간이 왜 퇴청을 안하시나..1호차 병장 고참도 내무반 복귀해서 샤워하고 티비보는데?? 나 왈“ 아니 왜 연대장님 퇴근안하시고..?” 짬찌

 

글한 나의 후임 왈 “상급기관에서 부대 방문한다고해서 잠시 계시는거 같은데요”라는 말을 듣고 순간 무언지 모를 불안감에 나의 3번 척추부터 똥꼬의

 

굴곡진 라인 끝까지 땀이 비오듯이 흘러내림.. 그 때 까지만 해도 말똥 하나 소령만 봐도 후달리는데....연대장이라는 계급은...으으;; 온몸에 땀구멍이

 

열리며 금방이라도 똥 쌀거 같은 똥개마냥 빌빌 대는 때임..그렇게 나는 피 똥쌀꺼같은 긴장감과 함께 말똥 세 방에게 우렁찬 목소리로 경례를 하였고

 

나를 확인한 말똥 세 방이 살포시 내려앉은 전투모의 주인공인 연대장은 걸어서 퇴청함... 그렇게 연대장실을 나와 개 짬 찌질한 나의 한달 후임병에게

 

“뺑이 쳤다”라는 지엄하고 무게 있는 짧은 멘트와 함께 나는 어둠속으로 사라져갔음..

 

시간은 바야흐로 저녁 10시를 넘어가고 있을 때...나는 끼이익~~거리는 지휘통제실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섰으나..지휘통제실에는 통신병 두명

 

과, 정보과장 소령이 당직사령 완장을 차고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나를 맞이하는가는.....개뿔 아가리 떡하니 벌리고 티비보다 쳐 자빠져 자는 중이었

 

음...통신병이 나를 보더니 “니가 갸냐?”라는 알수 없는 거지 같은 멘트를 날리고는 당직사령을 깨웠음...당직사령은 잠이 덜깬 목소리와 함께 동태눈깔

 

을 하고선 나를 쳐다보며 “야 11시쯤 온다고 했으니깐 거기 앉아있어” “그리고 야 위병소에 승용차나 신형짚차 오는가 싶으면 무조건 무전부터 날리라

 

고 해라”라고 씨부린뒤에 다시 코를 골며 쳐 자빠져 주무심..내가 왜 갑자기 여기 와있나라는 생각과 별의별 생각이 다듬..

 

내가 전생에 개같은 짓을 마니해서 군대서 이런 험한 꼴을 보나 싶기도 하고...내가 살면서 뭘 잘못했는지 ㅈㄴ 걱정 하는건...10분정도였고..

 

내생에 말똥들을 이리 가깝게 보다니...ㅠㅠㅠ 감격에 겨워 지통실 앞에서 졸라 추운데 담배나 하나 뽈면서 희망에 부푼 생각만 갖고 눈에 초롱을 담은

 

모습으로 내리 기다림...

 

ㅅㅂ 11시 쯤에 온다는 사람은 12시가 되가도록 오지도 않고 졸립기만 하고 통신병도 자빠져 자고 당직사령은 꿈에서 쳐 맞는 꿈을 꾸나 몸을 부르르

 

르르르 떨며 개소리를 찍찍 해대며 자빠져 자고 있었음....나도 졸려서 졸고 있을 때....시간이 바야흐로 12시를 30분쯤 넘겨 새벽을 향해 갈 때...위병소

 

에서 무전 한통이 날라옴...“치익~ 치익~ 군단 감찰참모님과 수송관님 탑승하신 승용차 들어갑니다” 통신병은 역시 통신병임 그렇게 침을 흘리고 자다

 

가도 무전 한통에 바로 잠깨고 일어나 당직사령을 흔들어 깨웠음...당직사령도 안자는척 모자쓰고 티비를 끄고 마치 이등병처럼 각 잡고 바로 앉아 차

 

렷자세를 하고 있는거였음...

 

덩달아 그 쌩쑈를 본 나도 왠지모를 불안감에 개찌글찌글한 이등병 모자를 고쳐 눌러쓰고 각 잡고 차렷자세로 앉아있으려할 때.......다시 끼이익~~거

 

리는 지휘통제실 문이 열리며 이마빡에 뙇~!!!!!!!!!!!!!!!!!!!!!!!!!!말똥세개와 휘향찬란한 금빛 쏘가리가 나타나는 거였음...소위라고 하기엔 너무 늙은거

 

같은데........두눈을 비비고 다시 쳐다봐도 말똥세개 연대장급과 누런 계급장을 가진 수송관이었음!~~~~~뙇~~~!!!!!!!오 마이 갓~~!!!!!대체 이런인

 

간들은 어디서 존재하는 건지...마치 부대 앞 숲속에서 멧돼지를 처음 본 것처럼 나의 두 눈은 초롱초롱 해지고 온몸의 땀구멍이 열려 다시 똥꼬의 라인

 

을 타고 땀이 주르륵 흘러내렸음...

 

감찰참모왈 “안녕하세요 군단에서 왔습니다~~” 당직사령 말똥하나는 긴장한 듯 이등병처럼 우렁찬 목소리로 경례를 하고 지휘통제실 상황을 설명하

 

려고 할 찰나...감찰참모는 당직사령의 계급을 인지한 듯 “응 나 그거 들으러 온거 아니다 신경쓰지말고 그냥 있어라”라는 한마디에 당직사령은 날뛰던

 

똥개새끼가 뚜드러 맞아 깨갱하는 모습으로...구석에 찌그러져 커피를 홀짝 거리며 나를 홀깃 홀깃 쳐다보기 시작했음... 그 눈빛은 마치 니 새낀

 

정체가 뭐임???뭐 이런 표정이었음...

 

군단 감찰참모 왈 “ 응..너구나.. 몇 살이냐??” 나 왈“20살입니다” 감찰참모왈“ 너 집안에 좀 높은사람 있냐?” 에;;;;;이건 뭔 코끼리 뒷다리 절룩거리는

 

소리인가 했음...뭔 첫질문 부터 이리 거지같은 호구조사를 하나 싶었음....내심 아...유명한 조상님들 이름을 죄다 썰풀어 볼까 하다...괜히 감찰참모하

 

는데 썰풀다 ㅈ 되는 수가 있겠구나 싶어..그런 사람이 나한테 있을 턱이 없다며 잘 모른다고 대답함...

 

감찰참모는 일개장 피복을 입었다고 하나 거지같은 꼴을 벗어날수 없는 기름때의 화신인 나의 전신사진 세장을 찍고서는...

 

신상명세서를 작성함...그때 감찰참모왈 “너 이거 작성하면 신원조회할꺼다”라는 개 무시무시한 말을 하는거였음....아 슈발...진짜 이러다 영창가는거

 

아닌가...싶어 내가 지은죄를 고해성사하듯 머릿속에 정리시켜 하나님께 무릎꿇고 기도하고 싶었음.... 나중에 알고보니 집안 3대 위까지 조사해서 원

 

숭이 섬나라 앞잽이가 있는지...전과자 또는 빨갱이가 있는지..사회전반에 걸쳐 유명하거나 고명하신분이 있는지...여부를 조사하는게 기본 원칙이라고

 

함...그 다음이 키 몸무게 외모 학연, 지연, 그리고 서울지리 잘 아는놈을 추린다고 함..

 

 

벌써 시간이 12시를 가리켜 자빠져 자야 할 시간이므로 ...다음 반응을 보고 이어 적도록 하겠음...다들 안녕히~~~

 

스펙타클한 이야기가 많이 남았음 베슷흐로 보내주세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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