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전 이해 했습니다.. 그녀와.. 전 사랑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녀와 이별 했습니다.. "야. 그애 싸가지 없더라." "뭐야..." "욕 진짜 잘한다며..?" "아냐..." "너 그거 아냐? 걔 있잖아.." "됐어..." 그녀와 처음 사귀던날.. 이해할 수 없던 친구들의 말들.. 생각하기 싫었습니다.. 단지 제가 알고 있는 그녀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했으니까요.. "재미있는 얘기 해봐..! 기대중 ~" "음..." "빨리 ~" "그러니까..." "뭐야.. 재미없어. 바보" 그녀가 실망할때마다... 제 마음은 아파왔습니다.. 더욱 잘해주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이영화 너무 슬프다..." "그러냐..." "휴지줘.." "여기..." "뭐야 다 꾸겨졌어.. 바보" 미리 준비해둔 휴지... 왜 고이 접어 가지고 있지 못했었나... 제가 원망되었습니다... 바보같았습니다.. "야 전화해놓고 말이 없냐...?" "심심해..." "바보. 꺄, 쟤 노래 진짜 잘부른다~" "TV봐..?" "응 너두 봐바. 저 남자 진짜 멋있찌~" "그렇네..." 저에게 한번도 하지 않던 그말... 부러웠습니다.. 부러워서 노래도 불러봤고... 춤도 췄습니다.. "야.. 왜 문자 보내도 답이 없어.." "핸드폰 건전지가 없다~" "매일 충전두 않하냐.." "전화루 해" "그래 알았어.." 하루... 이틀... 그녀는 변했습니다... 괴로웠습니다....... "헨드폰좀 확인하구 살아라 바보야~ 흐흐" "우리 헤어지자." "응...?" "사귀는거 같지두 않구... 친구로 지내자." ".....야 오늘 지나가다가... 목걸이 있길래... 하나샀다... 너 줄..." "헤어지자구.." "동생 주면 좋아하겠지...? 생일이잫냐 ! 하하.." "...." "야.." "...." 그녀는 이후로 말이 없습니다... 도대체 뭘 잘못한거야...? 야... 말좀해봐... 난 아직 헤어지자고 않했어... 문자좀 해보란말야... 바보야....... 내가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고백할땐... 좋아했잖아... 니가 나 좋다고 해서... 난 그런 널 위해 못치는 피아노 연습해서...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고백했잖아... 분명... 넌 내가 좋다고 했는데... 그랬는데... 내가 바보인거냐... ...바보.. 98일의 사귐은 여기서 막을 내렸습니다.. 오늘 헤어지고 나니까.. 많이 우울하네요.. 우정이 좋다며 그녀를 위한 제가 한심하기만 합니다... 2004 / 8월 / 11일 / 12시 : 2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