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자주 가던 애견샵에서 유독 쟤를 그렇게 이뻐했어요
집에 데려가자고 하고 거의 매일 보러가자고 하고...
마침 분양이 잘 안되고 있어서 큰 처형네 보고 데려가면 안되겠냐 했더니 좋다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정작 오셔서는 다른 애가 더 좋다고 입양해 가시고 우리집에서 얘를 데려가라 ㅎㅎㅎ
근데 개들도 어릴 때 기억이 있는지 유난히 딸아이를 따라요
제가 늦게 퇴근하고 자는 모습 좀 보고 땀났으면 닦아주려고 하면
딸아이 배 앞에 앉아서 지키다가
제 손을 물...진짜 이 개...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