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3 국산 흰우유 '중국 수출길' 다시 열리나 국내 업체들은 중국 당국의 기준에 맞는 방식으로 살균방법을 바꾸기 위해 수출용 제품의 생산설비 조정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실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으면 수출업체로 등록돼 대중국 수출을 재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중국 당국이 요구하는 살균 방식에 맞추기 위해 생산설비를 조정하거나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1위 서울우유는 중국 검역당국의 기준에 맞는 살균유를 생산하기 위해 수출용 제품에 대해 '고온 단시간 살균법'(HTST)을 적용키로 하고 생산설비 변경 작업에 들어갔다. '고온 단시간 살균법'은 흰우유를 75℃의 온도에서 10초 가량 가열하는 방식이다. 국내 업체들은 대부분 135℃ 가량의 온도에서 1∼2초간 가열하는 '초고온살균법'(UHT)을 사용하는데, 중국 검역당국은 이 방법을 적용한 제품이 살균유가 아닌 멸균유에 해당한다면서 지난 5월 우리나라 업체의 등록을 거부했다. 중국 기준에 맞추기 위해 살균방식을 바꾸면 생산설비 변경에 적잖은 비용이 드는 데다, 고온 단시간 살균은 초고온살균법보다 시간이 5∼10배 더 걸려 단위시간당 생산 효율도 떨어진다. -- 멸균유는 상온에서 1년 가량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목적으로. 맛과 영양은 떨어집니다. 한국 우유는 멸균유인 데도, 유통기한이 짧은 이유는. 멸균유 전용 밀폐된 용기를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 참고로, 밀폐된 용기에 넣어도 멸균하지 않았다면 그 음식물 자체에 균이 있기에 금방 상하게 됩니다. 보존식품은 멸균하고 밀폐된 용기에 넣어야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것입니다.) 한국이 초고온살균법으로 멸균유를 만드는 이유는, 단순히 비용이 적게들어서 입니다. |